오늘의 팩트체크 373

[팩트체크] 탈원전 정책→태양광 설비증가→산사태 급증?

[팩트체크] 탈원전 정책→태양광 설비증가→산사태 급증? 임순현 입력 2020.08.08. 08:00 산비탈에 나무 잘라 태양광시설 설치.."산림 훼손돼 산사태 위험↑" 前정권도 신재생에너지 강조..태양광증가를 탈원전탓만으로 돌릴순없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김예림 인턴기자 = 전국적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르자 산비탈에 설치하는 '산지 태양 광발전시설'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이 산사태의 주범으로 증명됐다"라거나 "정부가 경제성도 없는 산지 태양 광발전시설 사업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줬다"는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탓에 산지 태양광발전시..

오래된 나무의 지혜

오래된 나무의 지혜 세계에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탄생의 시점을 알 수 있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지구의 시작을 본 생물도 있고, 극심한 자연재해나 전쟁을 겪은 생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령 생물들은 우리를 심원한 시간으로 인도하여 기원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주곤 합니다. 크레타섬 맨 서쪽에 있는 '아노 보우베' 마을에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태어나서 아직도 살아 있는 올리브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서구 문명의 기초가 된 고대 그리스 문명을 지켜보았고, 오늘날에도 작고 조용한 마을인 아노 보우베를 넓은 세상과 연결해 줍니다. 4년마다 이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올림픽 월계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기원전부터 4년마다 자라나는 가지를 인간에게 양보하는 '착한 나무'인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나..

[팩트체크]“집한채 가진게 뭐가 문제?”라던 주호영, 은마·반포아파트 두고 왜 전세 전전했을까

[팩트체크]“집한채 가진게 뭐가 문제?”라던 주호영, 은마·반포아파트 두고 왜 전세 전전했을까 최종수정 2020-08-03 17:02 은마아파트·반포주공1단지 구입후 실거주 안 해 정작 본인은 용산·서초구 등 아파트서 전세 거주 반포아파트 구입 시기는 재건축 이슈 뜨겁던 때 ‘부동산3법’ 찬성표···상한제·환수제 유예 막차 수혜 경실련 “은마→반포아파트, 시세 감안한 갈아타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살지 않는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 -7월8일 MBC 인터 뷰 中 “우리 서민들은 열심히 벌어서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7월21일 中 “그 집은..

[스트레이트] 73억 올랐는데..박덕흠 "나도 손해야"

[스트레이트] 73억 올랐는데..박덕흠 "나도 손해야" 입력 2020.08.02. 21:13 ◀ 조승원 MC ▶ 지난 방송이 나간 직후에는 다른 언론들이 이 이슈를 거의 다루지 않았는데, 그러자 누리꾼들이 나서서 해시태그 운동까 지 벌였고, 결국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네요. ◀ 이지선 기자 ▶ 저희가 제기한 문제는 사실 23억 원의 시세차익이 중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이해충돌입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자기 이익이 걸려 있는, 자기가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법에 대거 찬성표를 던진 건데, 이게 정당한가라는 문제제기입니다. ◀ 조승원 MC ▶ 그리고 주호영 원내대표요.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구입한 시점을 보니까, 재건축 특혜 3법 통과 바로 직전이었네요? ◀ 박민주 취재데스크 ▶ 원래 대치동..

'강남부동산 특혜3법'이 "재건축 원활케 한 법"이라고?

'강남부동산 특혜3법'이 "재건축 원활케 한 법"이라고? 민주언론시민연합 입력 2020.08.01. 15:57 [민언련 종편 일일모니터] [미디어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 종편의 문제발언 중 핵심을 뽑아 알려드리는 '종편 뭐하니?'입니다. 7월29일 종편에서는 출연자가 사실을 왜곡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한 부동산 3법 개정안을 옹호하고, 검찰 수사심의위원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위촉한 것이라 주장 하며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어요. 출연자 본인이 언론인이면서 '언론'에 팩트체크를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 죠. 1. '강남 부동산 특혜 3법'이 "강남 지역의 재건축을 원활하게 한 법"? MBC (7월26일)에 따르면,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 주도로 통과된 부동산 3법 개정안은 '강남..

[팩트체크] 여경 2명이 여성 1명도 제압 못하는 동영상? 확인해보니

[팩트체크] 여경 2명이 여성 1명도 제압 못하는 동영상? 확인해보니 이가혁 기자 입력 2020.07.30. 21:40 [앵커] 지금 보시는 이 장면들, "여성 경찰관 두 명이 난동 부리는 여성 한 명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온라인에 퍼진 영상 일부입니다. 그동안 이른바 여경 무용론을 부추기는 영상들이 정확한 사실 관계없이 논란이 된 적들이 있었죠. 이번엔 어떤지 팩트체크를 했습니다. 이가혁 기자, 우선 이 영상이 최근에 나온 게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이 영상은 3월 1일에 '홍대 경찰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이게 최근 들어 "여경 2명이 여성 1명도 제압 못 함"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어제(29일)부터 일부 언론이 받아쓰면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우..

환호 받은 주호영의 연설, 교묘히 비틀어진 사실들

환호 받은 주호영의 연설, 교묘히 비틀어진 사실들 이경태 입력 2020.07.21. 19:03수정 2020.07.21. 19:27 [팩트체크] 경제성장률·국가채무비율·탈원전·인국공·윤석열 등 [오마이뉴스 글:이경태, 글:안홍기] ▲ '잘했어요' 인사받는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 설을 마치고 박덕흠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의 격려인사를 받고 있다. ⓒ 남소연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소속 당 의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본회의장은 마치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통합당이 주 원내대표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결 의를 다지는 것처럼 보였다. 현 정부와 여당을 전체주의 정권이자 일당독재로 규정하며 주 원내..

[팩트체크] 백선엽 친일행적이 조작? 퍼지는 역사왜곡

[팩트체크] 백선엽 친일행적이 조작? 퍼지는 역사왜곡 이가혁 기자 입력 2020.07.21. 21:32 [유튜브 '조갑제TV' (지난 3일) : 그러면 백선엽 장군한테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거 는 누명을 씌우는 거죠, 어떻게 보면.)]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지난 6월 11일) : (간도특설대) 부대원들은 자기 가족과 동족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합법적인 물리력이었다.] [앵커] 고 백선엽 장군 친일 행적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 누가, 무슨 근거로 이런 역사왜곡 주장을 하고 있는지, 이가혁 기자와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백 장군이 복무한 곳이 간도특설대라는 부대인데, 여기에 대한 역사적 판단을 뒤집겠다는 거 죠. 가능한 얘깁니까? [기자] 가능하지..

'북한 괴문서' 팩트체크 나섰지만 방송 못 한 사연

'북한 괴문서' 팩트체크 나섰지만 방송 못 한 사연 이영광 입력 2020.07.20. 16:21 [이영광의 '온에어' 42] 이가혁 JTBC 기자 [오마이뉴스 이영광 기자] ▲ 이가혁 JTBC 기자 ⓒ 이영광 JTBC 의 최장수 코너인 '팩트체크'가 지난 6월 17일 1000회를 맞이했다. 2014년 9월 22일 국내 방송사 최초로 팩트체크 코너를 도입한 JTBC는 그날그날 나타나는 사안 중 논란인 것에 대해 발 빠르게 팩트를 체크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 다. 1000회 맞은 소감이 궁금했다. 마침 지난 1일로 3대 팩트체커인 이가혁 기자가 팩트체커로 활동한 지 1년을 맞았다. '팩 트체크' 1000회에 대한 소감과 아울러 팩트체크 1년의 소회를 듣기 위해 지난 15일 서울 상암 JTBC 사옥에서 이..

[팩트체크] 국회 통째로 세종시 이전, 가능한가?

[팩트체크] 국회 통째로 세종시 이전, 가능한가? 이가혁 기자 입력 2020.07.20. 21:36수정 2020.07.20. 21:44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 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합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의해서 그렇게 할수 없다는 것이 이미 결정이 됐는데…] [앵커] 국회를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다시 나왔습니다. 야당은 이런 제안에 일단 동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와 함께 실현 가능성 따져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국회를 이전하는 게 건물만 그냥 옮기면 되는 게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죠. 헌법재판소 표현 그대로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