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따라 저승 가보니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부인은 늘 자기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안주는 그런 신랑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그런 신랑이 어느날 갑짜기 교통사고로 죽은 게 아닌가... "아이고~ 나더러 어찌 살라고 혼자만 가는 거요" "난 못살아 나도 따라 갈 껴여" 앙~아앙 며칠을 슬퍼하며 생각하다가.. 신랑 따라 가기로 마음먹고 저승으로 신랑을 찾아 나섰는데... 거긴, 방이 세개가 있어 결혼후,, 단 한번도 바람 안 피우고 오로지 부인과 가정을 위해 살아온 사람은.. 장미방!! 바람은 가끔 피우지만 별 사고는 안치는 사람은.. 백합방!! 부인몰래 바람 무지 많이 피우고 여자들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은.. 안개방!! 부인은 당연히 장미방에 있겠지...하고 문을 열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