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고사성어 58

도두첨혈[刀頭첨血]

이야기 고사성어 - [도두첨혈ㅣ刀頭舔血] ○ 칼끝의 피도 핥다, 돈이 되면 뭐든 하다 ○ 刀(칼 도) 頭(머리 두) 舔(핥을 첨) 血(피 혈) 중국에서 부자로 역사에 오른 사람은 전번 陶朱之富(도주지부, 6월2일자)에서 소개했듯 陶朱猗頓石崇(도주의돈석숭, 猗는 불깐개 의)이다. 이들은 모두 목축이나 무역, 상업 등 깨끗하게 재산을 모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줘 칭송받는다. 부를 축적하는데 어찌 어려움이 없었겠냐만 이익을 위해서라면 칼끝(刀頭)에 묻은 피까지 핥아야 할(舔血) 정도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부자가 있다. 淸(청)나라 말기 장사를 통해 거부가 된 胡雪岩(호설암, 1823~1885년)이다. 이름이 光墉(광용)인 그를 동시대의 개혁사상가 魯迅(노신, 迅은 빠를 신)은 ‘봉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