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우머

"헛수고만 하는 울아부지"

인주백작 2019. 11. 6. 16:47



"헛수고만 하는 울아부지"

딸의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했다.

배가 불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딸을 조용히 불러 사실을 캐물으니

예상했던 대로  임신 5개월이었다는 것이다.


남편은 이 소식을 듣고 아내에게 화를 냈다. 

"이런 일이 생긴 것은

당신이 아이를 잘 단속하지 못한 때문이야.

요즈음 아이들은 조숙하니까

단단히 열쇠를 채워 두어야 한단 말야." 


이 말을 듣고 있던 딸이 


"아버지, 그건 헛수고에요.

그 열쇠 구멍은 어떤 열쇠로도 열리거든요 


골키퍼가 문을

지킨다고 공이 안 들어가나요?


"어이구~! 말이나 못하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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