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지세(伯仲之勢)
인물, 기량, 지식 등이
서로 비슷해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뜻.
위나라 황제 조비는 ’전론(典論)’에서,
한(漢)나라의 대문장가인 부의와 반고 두 사람의
문장실력에 대해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뜻으로
’문인들이 서로를 경시하는 것은 예부터 그러하였다.
부의와 반고의 실력은 백중지간이었다.
[文人相輕 自古而然 傅儀之於班固 伯仲之間耳]’라고 평하였다.
[문인상경 자고이연 부의지어반고 백중지간이]
백과 중은 본디 형제의 순서를 구별하여 부르던 말로
맏형을 백, 둘째를 중, 셋째를 숙(叔), 막내를 계(季)라 불렀다.
따라서 백중은 형과 아우 또는 맏이와 둘째라는 뜻인데,
형제는 보통 외모나 품성이 매우 비슷하여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을
백중지간이라고 하였고 후에는 백중지세라는 말이 더 많이 쓰였다.
- 전론(典論) -
'좋은 글 중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연 스님]의 詩 "가슴속의 길 하나" (0) | 2019.12.11 |
---|---|
제자가 스승에게 (0) | 2019.12.10 |
우리는 작은사랑으로도 행복하다 (0) | 2019.12.09 |
남의 가르침에 따르는 지혜 (0) | 2019.12.09 |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 (0) | 201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