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즐기련다
중년을 즐기련다
이젠 허전하고 쓸쓸함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즐거움의 날개다.
중년엔 날개를 달아서
이 한 세상을 내 꿈안에 다 안아 보련다.
삶에 허덕이기보다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었던 흐름이었기 보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내 삶으로
지나간 과거의 흔적을 더듬어 아파하기 보다
지나간 일들이 내개 준 교훈삼아서 이젠 하나
하나 잘 다듬어 더 잘 해나가리라.
삶은
때로는 적절하게 늦추기도 하고
더 한 템포 빠르게 나가기도 하면서 내 스스로
맞추어 나가는 내 삶의 내가 주인이기를
이젠 그리움으로 한 세상 살기보다
이젠 표현하고 즐기면서 가꾸어 가는
삶의 연출이기를
중년은 그렇게 아름다움도
만들어 가는 한단계 더 높은 고품위다.
중년은 그렇게 아름다움도 더 세련되게
디자인해서 만들어 가는 리모델링이다.
- 김경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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