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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환의 역사이야기/명나라틐집/'임진왜란'과 13대 만력제

인주백작 2022. 10. 15. 06: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명나라특집 / 7 '임진왜란'과 13대 만력제

13대 만력제는 10살의 어린 나이에 황제에 즉위하여 48년 동안 재위했다 재위 10년 만에 스승이자 섭정을 하던 장거정을 탄핵하여 부관참시했다 장거정은 중국 역사상 4대 명재상으로 손꼽히는 정치가였다

만력제는 정 거정이 사망하자 절름발이 꼽추라서 타인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30년 동안을 황제의 업무를 거부하여 명나라 멸망의 원인을 제공하여 명나라 4대 암둔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력제가 자신의 무덤을 만들고 사치와 향락으로 재정이 고갈됐다 또한 조선에서 일어난 임진왜란, 몽골의 항장(降將) 보 바이의 반란, 구이저우의 토관(土官) 양응룡의 반란 등 '만력삼대정(萬曆三大征)'의 진압으로 재정이 파탄이 났다

일본이 '싸우려면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거든 명나라를 치러 갈 테니 길을 빌려 달라'는 정명가도(征明假道)를 요구했다 조선은 '죽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길 빌려주는 것은 어렵다'라는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 이라고 거절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종묘사직을 버리고 정부를 둘로 나누어 세자인 광해군에게 전쟁을 맡기고 자신은 의주까지 도망가서 요동에 망명정부 수립을 검토했다 하지만 명나라의 거부로 요동으로 망명하지 못했다

선조가 구원을 간청하자 병부상서 석성(石星)이 명나라까지 전쟁이 확전되는 막기 위해 원병을 파병했다 명군은 전쟁보다 강화회담에 주력하며 오히려 조선의 백성들을 약탈했다 하지만 조선은 재조지은(再造之恩)의 사대사상만 깊어갔다.

만력제는 총애하는 셋째 아들을 후계자를 책봉하기 위해 첫째 아들의 태자 책봉을 19년 동안 늦췄다가 결국 첫째 아들이 14대 태창제로 즉위하여 29일 만에 사망했다 결국 글씨도 모르는 15대 천계제가 즉위 7년 만인 23세에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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