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고사성어

서일환의 역사이야기/사색당론

인주백작 2022. 9. 24. 11:0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사색당론

을해당론은 1575년 선조가 을해년에 표방한 당론을 말한다 당쟁의 조짐이 일어나자 이이가 주도하여 이조전랑으로 추천되어 당쟁의 발단이 계가가 된 서인인 심의겸과 동인인 김효원을 지방관으로 파견했다

김효원이 이조전랑에 추천되자 심효원이 '김효원은 윤원형의 문객이다' 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다시 심효원의 동생 심충겸 이조전랑에 추천되자 김효원이 '심충겸은 인순왕후의 외척이다' 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김효원이 한양 동쪽 건천동에 살아 동인이라 하며 이황을 중심으로 영남학파가 다수였다 심효원이 한양 서쪽 정릉방에 살아 동인이라 하여 이이를 중심으로 하는 기호학파가 다수였다 이조전랑은 정5품 정랑과 정6품 좌랑을 이르는 말이다

을해당론은 송나라의 구양수의 붕당론에 기초하여 추진했다 하지만 조선은 사상적 당쟁이 아니라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심으로 붕당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인과 동인으로 서인은 소론과 노론으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했다

선조 때는 서인과 동인이 대립하다가 기축옥사로 서인이 정권을 장악했다 광해군 때는 북인과 남인이 대립했다 인조 때는 서인이 정권을 장악했고 효종 때부터 숙종 때까지 서인 정권과 남인 정권이 교체를 반복했다

소론의 지지를 받고 즉위한 경종이 의문의 죽임을 당하자 노론의 지지를 받은 영조가 즉위하여 탕평책을 추진했다 탕평책은 당파 싸움을 막기 위해 당파 간의 세력 균형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영조는 소론과 남인을 탄압하고 노론 일당 독재체제를 구축하여 정권을 장악했다 정조 때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두고 시파와 벽파가 대립했다 정조가 사망하자 세도정치가 시작되어 조선은 파국의 길로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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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결코 그 향기는 팔지 않는다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4 기러기) 기러기는 오리과에 딸린 겨울 철새로 북반구의 북부에서만 서식한다 한국에는 쇠기러기 흑기러기 큰기러기 등이 서식한다 봄에는 북쪽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한반도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는 가을에 돌아오고 봄에 돌아간다 기러기는 암컷과 수컷이 사이가 좋은 조류라서 혼례식의 목안(木雁)이 유래했다 기러기는 에너지를 절약과 맹금류로부터 보호를 위해 'V자' 대형을 이루며 날아가고 앞에서 날아가던 기러기가 지치면 자리를 바꾸면서 날아간다 기럭기 /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달밤에 길을잃은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넓은하늘을 엄마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요인 '기럭기'는 윤복진이 작사하고 박태준이 작곡했다 윤복진은 1907년 대구 출신으로 일본 호세이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대표적인 동요시인이다 '기럭기'를 비롯해 '중중 때때중', '아기참새' 등을 남겼다 가을밤 / 이태선 작사, 박태준 작곡 가을밤 외로운밤 벌레우는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마루끝에 나와앉아 별만셉니다 '기럭기'가 한국전쟁 당시 윤복진의 월북으로 금지곡이 되자 이태선이 다시 작시하여 '가을밤'으로 발표됐다 이태선은 평양 요한학교 출신으로 '펄펄 눈이 옵니다' '가을밤' 등 1천여 편의 동요를 작사한 작사가이자 목사이다 찔레꽃 / 이연실 작사, 박태준 작곡 엄마일 가는길에 하얀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좋지 배고픈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찔레꽃'은 이연실이 박태준의 '가을밤'에 이원수의 동시 '찔레꽃'을 개사하여 발표한 노래이다 이원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고향의 봄' 작사가이며 박태준은 뚬북뚬북 뚬북새 '오빠생각'의 작곡가이다 이연실은 '소낙비', '목로주점' 등을 노래했다 '기럭기', '가을밤', '찔레꽃'은 박태준의 같은 곡이지만 작사자가 서로 다른 노래이다 '기럭기'는 '가을밤'으로, '가을밤'은 '찔레꽃'으로 변했다 백난아가 부른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의 '찔레꽃'과는 곡도 시도 다른 노래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기러기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8 동박새) 옛날에 어느 폭군이 아들이 없어 자기가 죽으면 동생이나 동생의 두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을 것을 경계했다 폭군은 동생과 동생의 두 아들을 궁궐로 불러 동생에게 두 아들을 죽이라고 어명을 내렸다 동생은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 없어 붉은 피를 흘리며 자결하자 두 아들은 새가 되어 날아갔다 자결한 동생이 죽은 자리에서 붉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가 자라났다 하늘로 날아갔던 새가 동박새가 되어 동백나무에 둥지를 틀고 수분을 하였다 동백(冬柏) 나무는 차나뭇과 동백나무속 상록 교목으로 하늘에서 한번 피고 땅에서 또 한번 핀다 떨어질 때는 꽃송이째로 떨어진다 동백은 너무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벌과 나비가 없어 조그마한 동박새가 수분을 하는 조매화(鳥媒花)이다 동박새는 참새목 동박새과의 한 종으로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울음소리가 곱고 청아하며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동박새는 동백나무 인근에서 서식하여 '동박생이', 동백꽃의 꿀을 좋아하여 '동백새' 등으로 불렸다 젊은 부부가 바닷가에서 살았다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가자 이웃집 남자가 부인을 해치려고 하였다 부인은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남편은 부인의 시신을 묻고 섬에서 떠났다 부인의 무덤에서 동백나무가 자라 붉은꽃을 피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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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꽃뱀과 제비) 꽃뱀은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몸을 맡기고 금품을 우려내는 여자'를 말한다 꽃뱀은 사랑이 아닌 금품을 목적으로 관계를 맺고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겠다거나 결혼을 전제로 관계를 맺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꽃뱀은 천하절색도 절세미인도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긴 여자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레슨을 요구하고 골프장 다녀와서 금품을 빼앗긴 남자를 풀뱀에게 물렸다고 한다 좌우간 꽁짜 좋아하는 사람 말로는 비참하다 제비족은 돈 많은 여성에게 접근하여 성적 유혹을 하고 돈을 갈취하는 젊은 남자'를 말한다 연하의 내연남이라는 일본말 '若(わか)い)つばめ'에서 유래했다 일부에서 춤추는 남자의 연미복이 제비꼬리를 닮아 유래했다고 한다 제비족은 북한의 꽃제비나 남한의 스폰서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한의 꽃제비는 부랑아를 지칭하는 말로 거지나 노숙자에 해당된다 남한의 스폰서는 금전적 지원을 하고 성상납을 받는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다 꽃뱀은 애교로 남자를 파멸시키고 제비는 피땀으로 여자를 짓밟는다 요즘은 꽃뱀이나 제비족 못지않게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걸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범죄를 말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꽃뱀 #제비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7 뜸북새 & 뻐꾹새) 오빠 생각 / 최순애 시, 박태준 작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1925년 12세 소녀 최순애가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서 독립운동을 위해 떠난 오빠 최영준을 생각하며 지은 시를 방정환이 발간한 잡지 '어린이'에 투고했다 1930년 작가 박태준이 최순애의 시에 곡을 붙여 동요 '오빠생각'을 발표했다 최영준은 동경 유학 중에 간토 대지진(関東 大地震)이 일어나자 일본인들에 의해 조선인들이 학살되자 고향으로 귀국했다 최영준은 방정환의 부름을 받고 동생 최순애에게 비단구두 사온다고 약속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소식이 끊어졌다 이원수는 최순애의 남편으로 동요 '고향의 봄'을 작사한 문학가로 독립운동으로 감옥살이를 하였으며 친일행위도 하였다 박태준은 대구 출신의 동요 작가로 오빠생각 오뚝이 등을 작곡했다 뜸북새는 뜸부기과에 속한 여름철새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컷이 암컷을 찾을 때 '뜸북 뜸북' 운다 요즘은 뜸북새 소리를 듣기도 어렵게 되었다 뻐꾹새는 두견과에 속한 여름철새로 딱새나 뱁새 둥지에 알을 낳는 대표적으로 탁란을 하는 새이다 정비석 작가의 단편소설 '성황당'이 정윤희 주연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라는 영화로 소개됐다 뻐꾸기는 뻐꾹~ 뻐꾹~ 하고 낮에만 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뜸북새 #뻐꾹새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총각 선생) 총각 선생은 체육 특기자로 교육대학에 입학해서 시험 때마다 교수들에게 양주 공세로 겨우 겨우 졸업했다 운도 좋게 임용고시도 합격하여 신설학교의 교사로 발령까지 받았다 총각 선생이 교장과 교감은 물론 학부모까지 참관하는 공개수업을 하였다 '1/2 + 1/3'을 분자는 분자끼리 더하고 분모는 분모끼리 더해서 '2/5'라고 설명해서 멍멍이보다 더한 망신을 당했다 결국 실력이 안돼서 도서벽지 학교로 자원형식을 빌어 방출되서 생활했다 너무 작은 섬이라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동시에 수업을 하였다 수업 능력이 부족하여 큰 섬으로 다시 방출되어 근무를 하였다 총각 선생은 희생 정신이 뛰어난 교사로 인기를 얻었다 다행히 방학이 되면 대학생 조카에게 과외수업을 받아 실력을 조금씩 키웠다 결국 도서지역 근무평점으로 교감으로 승진하여 뭍으로 나왔다 총각은 성인이 되지 않은 소년의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동여 매는 풍속에서 유래된 말이다 상투를 틀지 않은 남자라는 뜻한다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를 말하고 '처녀'는 결혼을 하지 않은 성년 여자를 말한다 처녀와 총각이 결혼하여 부강한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총각 #선생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의 시인 특집 / 5 오대십국 '화예부인') 우리 부자가 사십년을 풍족하게 병사를 길러왔지만 일단 적을 만나니 동쪽을 향해 화살 한 발 쏘지 못하는구려! 후촉(後蜀)의 마지막 황제 맹창(孟昶)의 황후인 화예부인(花蕊夫人)이 송(宋)나라 조광윤의 공격에 탄식하며 남긴 시조이다 화예부인은 오대십국 시대 후촉의 여류시인이자 문인으로 혜비 서씨(慧妃 徐氏)라고 부른다 후촉은 후당의 장군 맹지상(孟知祥)이 반란을 일으켜서 건국된 오대십국 중 오대의 마지막 왕조이다 맹지상이 즉위 1년 만에 사망하자 3남 맹창이 2대 황제로 즉위했다 조광윤이 송나라를 건국하여 후촉을 공격하여 정복하고 맹창을 살해했다 군왕이 성 위에 항복 깃발 세웠다지만 첩은 깊은 궁에 있어 알 길이 없었네. 14만 명이 모두 갑옷을 벗었다 하니 남아는 하나도 없었던 것인가! 화예부인이 조광윤에게 끌려가서 망국의 한을 읆은 시이다 화예부인은 조광윤의 후궁이 되어 조광윤을 살해하려다가 실패하고 자결했다 '꽃으로 그 모습 비교하기 부족하고 꽃술로 그 용모 형용하기 부족하다' 라고 평가받고 있다 시조보다 더 시인이 아름답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중국의시인특집 #오대십국 #화예부인

[역사 속 전라도] 인헌왕후의 관향, 263년 목사골 '능주' 능주(綾州)는 화순 지역의 옛 지명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고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출토됐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했다. 근초고왕 때 백제에 복속되어 분지라는 뜻으로 이릉부리(爾陵夫里)라고 불렸다. 757년 신라 경덕왕의 한화정책으로 능성군(陵城郡)으로 개칭됐다. 1143년 고려 인종 때 현령이 파견됐고, 나주와 순천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이자 군사요충지로 발전했다. 능주는 조선의 건국과 임진왜란으로 화순군과 병합됐었다가 분리되기를 반복했다. 1632년 인조 때 정원대원군의 왕후이자 인조의 생모인 인헌왕후 구씨(具氏)의 관향이라 능성현에서 능주목(綾州牧)으로 승격했다. 1895년 전국을 23부제로 개편하자 나주부 관할 능주군이 되었고 1896년 전국을 13도제로 환원되자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편입됐다. 1914년 능주군과 화순군이 통합되어 화순군이 되었다. 능주목, 13도제로 개편되어 화순군으로 편입 화순군(和順郡)은 전라남도 중앙부에 있는 군으로 1읍 12면에 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1963년 화순면이 읍으로 승격했고, 2020년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북면을 백아면, 남면을 사평면으로 개칭했다. 국립공원 무등산이 솟아있고 영산강과 섬진강의 지류가 흐른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화순적벽(和順赤壁)은 명승 제112호로 지정됐다. 조광조(趙光祖)는 김종직의 학통을 이은 김굉필에게 수학하여 사림파(士林派)의 영수가 되었다. 성리학적 도학정치를 구현하려 소격서 폐지와 위훈삭제 등을 주창했다. 조광조는 훈구파들이 일으킨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전라도 능주로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37세에 사사됐다. 사후에 영의정에 추증됐고 문묘(文廟)에 종사됐다. 조광조는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등과 함께 '동방 5현'이라 일컫는다. 최경희(崔慶會)는 전라도 능주 출신의 기대승의 문인이자 의병장이다. 담양부사로 재직 중에 모친상을 위해 능주로 낙향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규합하여 의병장으로 추대되어 1차 진주대첩의 승리를 이끌었고 2차 진주대첩에서 패배하고 자결했다. 주논개(朱論介)는 조선의 열녀이자 최경회의 후실이다. 진주성 전투의 축하연을 하던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 투신하여 순국했다. 인헌왕후의 관향, 능주목으로 승격 정원대원군(定遠大院君)은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생부이다. 인조실록에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탄핵을 받았다"라고 기록됐다. 아들이 인조반정으로 즉위하자 대원군에 이어 추존왕 원종(元宗)으로 추존됐다. 인헌왕후 구씨(具氏)는 종1품 좌찬성 구사맹의 딸이자 정원대원군의 부인이며 인조의 생모이다. 정원대원군이 원종으로 추존되자 인헌왕후로 추존됐다. 16대 인조는 선조의 손자이자 정원군의 아들이며 숙부 광해군을 폐위하고 즉위했다.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으로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공주까지 도망갔다. 친명배금 정책으로 후금이 침략하자 강화도로 도망갔다. 홍타이지가 후금을 청나라로 개칭하고 병자호란을 일으키자 남한산성으로 도망가서 49일 만에 항복하고 청나라의 속국이 되었다. 지금도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와 며느리 강빈의 독살 의혹을 받고 있다. 주자묘(朱子廟)는 화순군 능주면 덕천리에 있는 건축물이자 주자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이다. 주자(朱子)는 남송의 유학자 주희(朱熹)의 존칭이며,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체계화하여 주자학을 완성시켰다. 주잠(朱潛)은 주희의 증손자로 고려에 귀화한 신안 주씨(新安 朱氏)의 시조이며 고려에 주자학을 전래했다. 주자묘 1905년 신안 주씨 문중에서 건축했고 1978년 증축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역사속전라도 #능주목 #화순군 #인헌왕후 #정원대원군 #조광조 #광주드림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10 매)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 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랄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 가지 휘늘어 잔디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꾀꼬리 수리루 음 음~ 어 허야 에 에야 뒤 여 허 둥 가 허 허 둥 가 내 사랑이로구나 예부터 전해오는 민요 '남원산성'의 한 대목이다 수진이는 사냥에 쓰려고 길들인 매이고 날진이는 길들이지 않은 매이다 해동청은 참매를 말하며 송골매라고 한다 보라매는 아직 털갈이를 하지 않은 까닭에 보랏빛을 띠는 어린 매를 말한다 매(鶻)는 남극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분포하는 맹금류로 한국에서는 절벽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매 황조롱이 나그네새 등은 매과 조류이며 참매 독수리 솔개 등은 수리과 조류이다 강경파를 매파라고 하고 온건파를 비둘기파라고 한다 매는 천연기념물 제323-7호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매는 시력이 좋고 시속 390km로 급강하를 하고 정지비행을 하여 뾰족하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매사냥이 전해진다 고려 때는 매를 훈련시켜 날짐승과 길짐승의 사냥을 담당하는 응방(鷹坊)이 설치됐고 조선 때는 내응방(內鷹坊)이 설치됐다 매사냥은 한국 몽골 포르투갈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등 11개 나라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참매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수리매의 일종이며 북반구에만 서식하며 한국에는 희귀하게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어린 참매를 보라매라고 한다 가을에 와서 봄에 돌아가며 예로부터 대표적인 사냥매이다 천연기념물 제323-1호로 지정됐다 독수리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행동이 둔하여 사냥을 하지 못하여 썩은 고기나 병든 짐승을 먹어 청소부' 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국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며 천연기념물 제243-1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매

(서일환의 역사 이야기 / 중국의 시인 특집 / 1 초나라 '굴원') 초나라는 제나라와 합종을 맺었다 진나라가 뇌물과 미녀로 유혹하자 초나라는 제나라와 친교를 끊고 진나라와 친교를 맺었다 제나라는 한나라 위나라와 합종하여 초나라를 공격했다 진나라가 초나라의 태자를 인질로 삼고 공격하자 제나라 한나라 위나라 3국은 후퇴했다 초나라 태자가 진나라에서 탈출하여 귀국했다 진나라가 역으로 제나라 한나라 위나라 3국과 친교를 맺고 고립무원의 초나라를 공격했다 초나라는 태자를 제나라에 인질로 보내고 다시 친교를 맺었다 진나라 소양왕이 배신을 일삼는 초나라 회왕과 회견을 요청했다 회왕은 굴원(屈原)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내 아들 자란(子蘭)의 요청으로 진나라에 갔다가 억류됐다 초나라는 회왕은 진나라에, 태자는 제나라에 억류되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제나라의 계략으로 태자는 귀국하여 경양왕(頃襄王)으로 즉위했다 초나라 회왕은 진나라에서 탈출하다가 붙잡혀서 병사했다 초나라 경양왕은 아우 자란을 재상으로 임명했다 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진나라로 보낸 자란을 미워했다 자란은 경양왕에게 굴원을 참소하여 강남으로 추방했다 노래 끝에 이르기를 나라에 사람 없어 나를 알아주지 않는데 어찌 또 고향을 그리워하랴? 아름다운 정치를 함께 할 수 없으니 이제 나는 팽함(彭咸)이 사는 곳으로 가련다. *굴원이 남긴 시 '이소(離騷)'의 마지막 장이다 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그리워하며 '이소'를 남기고 돌맹이를 몸에 안고 멱라강(汨羅江)에 투신했다 굴원이 사망하고 얼마 후 진나라 진시황은 초나라를 멸망시키고 춘추전국 시대의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