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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송나라 특집 / 10 남송의 간신 진회와 충신 악비

인주백작 2022. 10. 11. 07:0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송나라 특집 / 10 남송의 간신 진회와 충신 악비


진회(秦檜)는 북송의 정치가로 난징에서 태어나서 과거에 합격하고 벼슬을 시작했다

정강의 변으로 태상황 휘종, 황제 흠종과 함께 여진족 금나라에 끌려갔다 진회는 금나라에서

압송 도중에 탈출하여 남송으로 돌아왔다

진회는 재상으로 복위하여 주전론의 피해자를 자처하며 주전파인 악비를 반역죄로 숙청하고

금나라와 화평을 맺었다 진회의 화친조약으로 황하 이북 땅을 내어주고 매년 25만 냥의 은과

25만 필의 비단을 주고 평화를 구걸했다

진회는 세에 매국노로 지탄을 받고 있으며 악왕으로 추승된 악비의 묘 앞에 포박되어 꿇어앉아

있다 하지만 유연한 외교로 혼란을 극복하고 백성을 전쟁으로부터 보호한 실리주의자로 칭송을

받기도 한다

악비(岳飛)는 북송의 장군으로 허난성에서 태어나서 군에 입대하여 금나라와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절도사로 임명되어 싸우다가 정강의 변으로 북송이 멸망하자 고종을 따라 항저우로

후퇴했다 다시 절도사로 임명되어 남송 제일의 장군이 되었다

악비는 진회의 화평론을 반대하며 북벌론을 주장하여 반역죄로 39세에 살해됐고 남송 4대 영종이

복권하여 악왕으로 추봉됐다 명나라 때부터 한족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으나 대책 없이 전쟁을

주장하는 성리학적 명분론자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악비는 관우와 함께 함께 민간에서 무신으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촉의 제갈량, 남송의 문천상과

함께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 현재는 중국에서 악비는 외세에 대항한 인물이 아니라서

민족의 영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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