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에 사람 죽네
*울산의 한 수도 사업소*
'한라 아파트' 에 수도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출장에서 돌아 온 담당자가 사실을 확인 하려고
민원인의 집에 전화를 했는데.....
마침 신고를 한 며느리는 장 보러 가고
시어머니인 할머니 가 전화를 받으셨다. 참고로
울산 토박이인 담당자는 사투리가 엄청 심했따.
"여보세요 ~ 할매요 ~ 할란교 ? "
(할머니 거기가 한라아파트지요?)
다짜고짜 어떤남자 한테서 전화가 와서.....
할란교? (하자고) 물어 보니, 할머니는 몹시 당황 했따.
"내하고요?" 직원은 할매의 대답이 좀 이상 했지만,
다시 질문을 계속 했다.
"근데 할매요! 물이 잘 안 나온다면서요" 그러자
할매가 "누가 그런 말을 해 쌌드노?" 하고 화를 냈다.
직원은 머쓱 ~ 하면서,
"아~며느님이 그러던 데요" 그러자 할머니는,
'얄굿데이! 야가 (며느리) 남사스럽게 밸소릴 다
하고 다녀 쌌네'
'할머니는 이렇게 중얼 거렸다.
"할매요 근데 언제부터물이 안 나왔는 교?"
그러자, 할머니는
"내가 영감 죽고는 안해 봐서 잘 모르는데,
글쎄 !? " 담당자는..... 할머니가
자꾸 이상한 말을 하니깐.....
"할매요 그럼 내가 쫌 있따 갈께요!
근데 집에 혹시 다른 사람은 없능교?" 하고 물었따.
그러자, 할머니가 결심한 듯이 떨리는 목소리로
수줍게 말했다. 그라모 우리 며느리 오기 전에
빨리 온나 !!! 알았쩨..... ! ㅋㅋㅋ ~ ㅎㅎㅎ ~
'깔깔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컴맹 마누라와 그남편 (0) | 2021.04.29 |
---|---|
고주망태가 된 맹구씨 (0) | 2021.04.28 |
철저한 검문 검색 (0) | 2021.04.25 |
할머니 유우머 시리즈 (0) | 2021.04.24 |
白手도 여러 가지 級數가 있다"는 사실?? (0) | 202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