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ezday.꽃편지.카스.명언.365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인주백작 2021. 4. 4. 10:24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부질없는 이유는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너는 그 때의 너이고 나도 그 때의 나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아 결과는 같다.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이고 지금의 너는 지금의

너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시작한다해도 변하는 건 없다.

 

그 때의 우리를 기억하는 지금의 우리가 다시 시작할

없다. 누군가는 기억도 못하는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덧씌우기 때문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아쉬운 일은 아쉬운 대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 지금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억은 기억 속에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기를.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발 그 시간에 놓아두기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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