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 팔자가 더러워서
목수가 톱밥과 나무먼지가 자욱한
목공소에서 일하다 보니 목도 컬컬하고
힘도 들어서 좀 쉬었다 해야지 하고.
커피나 한잔 마시려고
다방에 커피 주문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방 아가씨가 뽀쪽 구두를 신고
엉덩이를 살래살래 흔들며 차 배달을 왔다가
목공소 바닥에 널려진 나무토막을 잘못 밟아
넘어졌지요.
그냥 넘어지기만 했으면 좋은데 하필이면
못에 묘한 도끼 정 가운데를 찔렸다나요.
월매나 아프겠어요. 아가씨는 엉엉 울었지요.
"에이구,
이 년은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에 찔리고
밤에는 X 에 찔리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목수가 "그만 울거라. 이 눔두
팔자가 더러버서 낮에는 못 박구,"
'깔깔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저씨가 쫓겨난 이유 (0) | 2021.03.10 |
---|---|
벤츠세단 과 할머니들 (0) | 2021.03.07 |
처녀들 지방마다 달라 (0) | 2021.03.05 |
학생 회장 선거 (0) | 2021.03.04 |
여보 미안해 잘못했어 (0) | 202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