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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조는 의원 지적했던 황교안..'밀려오는 졸음'?

인주백작 2019. 12. 20. 06:40

JTBC

[비하인드 뉴스] 조는 의원 지적했던 황교안..'밀려오는 졸음'?

by. 박성태 기자  입력 2019.12.18. 21:59 


 

[앵커]

박성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열어보죠.

 

# 절절함, 그 역지사지

 

[기자] 

첫 키워드는 < 절절함, 그 역지사지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절절함은 어제(17일) 나왔던 거죠?

 

[기자] 

네. 어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기와 단호함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조는 의원이

있어서 절절함에 관하여 얘기하고 있는데 졸고 있는 의원이 있다라고 따끔히 지적, 이른바 군기 잡기를 했다는 얘기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상황이 좀 바뀌었습니다. 

잠시 영상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면 오늘 오전에 로텐더홀에서 회의가 있었는데 지금 우측에 김무성 의원, 중간에

이주영 의원 그리고 왼쪽에 황교안 대표가 있었는데요.

 

유기준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얘기할 때 모습을 보면 약간 뒤에 있는 의원들이 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

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약간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졸린지 눈을 비비는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나중에 정진석 의원의 발언 목소리가 좀 커서 약간 깬 듯한 분위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약간 황교안 대표뿐만 아니라 오늘 다른 의원들이 많이 나른해한 모습들이 포착이 됐습니다.

 

어제 졸지 말라고 했지만 많은 의원들이 사실 피곤함을 그대로 드러냈는데요.

 

[앵커] 

연일 집회도 하고 그래야 되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농성도 하고.

 

[기자] 

장외집회에 또 농성에. 또 추운 데 있다가 따뜻한 데 들어오면 졸리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조금 전 황교안 대표도 눈을 조는지는 확인이 안 됐지만 감고 있는 모습은 확인이 됐습니다.

 

물론 졸고 있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우장사도 눈꺼풀은 못 뜬다고 했는데 피곤하면 졸린 게 인지

상정이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역지사지를 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앵커] 

하필 어제 다음 날인 오늘 그렇게 했던 바람에. 두 번째 키워드는요?

 

# 안철수 돌아오라?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안철수 돌아오라? > 물음표로 잡았습니다.

 

[앵커] 

언제 오나요, 이 안철수 전 대표는? 맨날 이렇게 돌아오라고 맨날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기자] 

여러 사람이 돌아오라고 하고 있는데 돌아간다는 얘기는 없었고요. 

얼마 전에 변혁 출신 의원들이 만든 새 보수당을 만들 때 합류하자고 했을 때 같이 할 생각이 없다라고 측근을

통해서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오늘 최근에 구체적으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이 있는데 바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근에 안철

수계 의원들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돌아오면 당대표의 전권을 주고 본인은 사퇴하겠다. 그리고 안철수 전 의원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다분히 내년 총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당의 얼굴로서 안 전 대표가 필요하다는 건데요. 

안철수계는 바로 환영했습니다.

 

제가 한 의원에게 물어보니까 손학규 대표 말이 맞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에 돌아와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는 지금 정치권에서 정당득표율이 높으면 의석 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안철수 전 대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래서 뭐 온다고 합니까?

 

[기자] 

일단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올 것이다라고 예측한 사람이 있는데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 유튜브에서 돌아올 마음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분석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만약 정치를 또 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인 거죠. 그 생각이 아예 없다면 그러면 지금이라도 없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안 하는 거로 봐서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감안하면 지금 와서 세를 모아야 하는데 없으면 없다고 해야 되는데 안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있다라는 게 어쨌든 유 이사장의 주장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 그날, 6명의 명단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그날, 6명의 명단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언제입니까?

 

[기자]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 있었던 얘기를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장성철 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공개를 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서 6명의 명단을 주고 비례대표로 만들어라라고 얘기를 해서 이 중 상당수가 비례

대표가 됐다는 겁니다.

 

당시 비례대표 명단을 잠깐 보면 당시 40번 넘게 비례대표가 있었는데요. 

20번 안이 안정권이라고 했는데 장성철 소장이 얘기한 한 6명 중에 5명이 저렇게 5번, 7번, 12번, 16번, 17번.

앞 번호로 배정이 돼 있었습니다.

 

[앵커] 

작아서 잘 안 보이네요.

 

[기자] 

이름을 말하면 최연혜, 신보라, 유민봉, 강효상, 김현아 의원인데요. 

모두 다 비례대표 순위가 되면서 당선이 됐습니다.

 

장성철 소장은 특히 신보라 의원의 경우 7번으로 지금 배정이 됐는데요. 

원래는 훨씬 뒷번호였는데 3월 22일날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가 됐는데 21일, 그러니까 전날 밤 11시까지

뒷번호였다가 하루 만에 앞번호로 바뀌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김현아 의원의 경우는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했는데 다른 의원들의 경우는 박 전 대통령의 뜻이 강하게

반영됐다라고 장성철 소장이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팩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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