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한중일 기업가들 올해 중국경제에 낙관적"
김진방 입력 2021. 01. 13. 12:07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중국이 성공적인 방역으로 플러스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중일 기업가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
다.
13일 글로벌 타임스, 매일경제신문, 닛케이(日經) 등 한중일 언론사가 3개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중일 기업인 대부분은 2021년 중국 경제가 성장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사에 응한 3개국 전체 기업인 중 중국 95%, 일본 93.8%, 한국 81%의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5일 한중일 기업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기업가나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타임스는 세계은행(WB)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9%라고 전했
다.
중국 응답자 중 96%가 중국의 코로나19에 대응한 경제정책이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응답자 40.4%가 중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일본 응답자 중 64.4%가 중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과 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한
국과 일본 기업가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양국 역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방 국가보다 실적이 좋
은 편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 경기 회복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일은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 회원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
정(RCEP)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자유무역 블록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타임스는 RCEP의 영향으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도 예상보다 빠르게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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