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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백신 있어도 무용지물?...확보하고도 '속앓이'

인주백작 2021. 1. 8. 06:58

[자막뉴스] 백신 있어도 무용지물?...확보하고도 '속앓이'

입력2021.01.06. 오후 10:29 수정2021.01.06. 오후 10:30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는 물량 확보가 우선시 됐지만, 이제는 접종률이 관건이 됐습니다.

물량을 쏟아부어 봤자 접종률이 낮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전체 인구가 10번 이상 맞을 백신 수급 계약이 이뤄져 있지만, 지금까지 보급된 백신 가운데 불과 35%만

실제 접종됐습니다.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시골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언제 추가 물량이 도착할지 몰라 주 정부

에서 2차 접종분을 남겨놓으려고 모든 백신을 소진하지 않은 게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 중 0.38%에 불과합니다.
인구의 15.83%가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과는 물론 1.46%인 미국과도 격차가 큽니다.

백신을 맞기 전 의사 진찰을 받게 하고 동의서를 꼼꼼히 작성하게 한 프랑스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이 0.01%로 꼴찌 수준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지만, 백신에 대한 거부감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입소스)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프랑스 국민은 40%로,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미국에서는 숙련된 의료진과 접종 장소 등 '접종 인프라' 미비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을 확보하는 데만 주력했을 뿐 실제 접종하는 데 대한 준비는 허술했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도 교훈 삼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영상편집ㅣ김성환
그래픽ㅣ이강규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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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29명 코로나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100만명 중 5.5명"

정성호 입력 2021. 01. 07. 06:47


"대부분 사람에게 코로나 백신 위험 낮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미

국에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30만여명 가운데 최소 29명이 과민증(아나필락

시스)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100만명당 5.5명에 해당하는 것이며, 독감 예방주사보다 약 4배 높은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과민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으면 진정된다.

CDC는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190만명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자료를 냈는

데 이 중에서는 21명이 과민증 반응을 보였다.

이는 100만명당 11.1명꼴이다.
그러나 이 과민증 반응을 보인 사람 중 숨진 사람은 없었다고 CDC는 밝혔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접종된 100만회 중 11건의 사례에도 이 백신은 매우 안전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를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C는 또 대부분의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CDC는 이날 오전까지 1천728만8천950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했으며 그중 530만6천797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이 가운데 장기 요양시설에 배포된 백신은 341만6천875회분, 그중 접종된 물량은 51만1천635회분으로 집계됐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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