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4명 중 1명은 올해 대북송금..38.6%는 북한과 연락"
김경윤 입력 2020. 12. 31. 10:43수정 2020. 12. 31. 11:09
북한인권정보센터, 탈북민 414명 조사.."연간 송금액 약 3억원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탈북민 4명 가운데 1명이 올해 북한에 송금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31일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엔케이소셜리서치의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 통합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탈북민 414
명 가운데 110명(26.6%)이 올해 북한 내 가족에게 송금했다고 답했다.
1회 평균 송금액은 151만원이며, 올해 송금 횟수는 평균 1.8회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탈북민 414명의 연간 총 송금액은 2억9천978만원으로, 전년(3억1천400만원)보다 1천422만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센터는 밝혔다.
월남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북한에 연락하고 있다는 탈북민은 조사대상 가운데 38.6%(160명)으로 나타났다.
연락 목적은 '재북 가족에 송금·전달 확인'이 53.8%로 가장 많았고, '안부 묻기'(35.6%), '사업 목적'(7.2%) 등이 뒤를 이었
다.
연락 방법은 전화 통화가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신교환(1.8%)과 인편(0.6%)을 통한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재입북 생각이 있다는 경우는 전체의 14.8%로, 대부분 고향 및 가족에 대한 향수가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탈북민 414명을 전화·이메일·방문방식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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