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우머

물레 방앗간집 부부

인주백작 2020. 12. 19. 10:36

물레 방앗간집 부부

 

물레 방앗간집 주인이

산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어 서방의

거시기에다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서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 이걸 검사할 테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제기럴!!...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고

서방은 코방귀를 뀌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그 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고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거시기에

밀가루를 잔뜩 칠하고 집에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테면 보시오" 하며 자신있게 거시기를 보여

주었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거기시에 묻은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하는말... . . . . . . . . .

 

"이 영감탱이야!~~

나는 소금을 넣어 간을 맞췄는데 간이 안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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