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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윤석열 검찰에 뿔났다

인주백작 2020. 12. 7. 06:49

시민사회단체, 윤석열 검찰에 뿔났다

김철관 입력 2020.12.05. 18:06


1, 2차 고발에 이어 8일 3차 고발 예정
[김철관 기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지난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 2차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안진걸 소장이다.

ⓒ 김철관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등 검찰에 대해 과잉 수사, 직권남용,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1~2차 고발에 이어 오

는 8일 3차 고발이 이어진다.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정치검찰 행위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

새이다.

개혁국민운동본부, 참자유청년연대, 민생경제연구소, 사법정의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11월 26

일 조국 전 장관 가족 과잉수사, 나경원 전 의원과 최성해 전 동양대총장 수사 고의지연 등의 혐의로 윤석열 총장 등 4인

을 서울중앙지검 1차 고발을 했다. 이어 지난 1일 라임사건모해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윤석열 총장 등 6인을 서울중앙지

검에 2차 고발했다.

오는 8일에도 조선일보 방씨 일가 비호 및 직무유기, 탈원전 수사 직권남용, 대검 사조직화, 감찰 방해 등의 혐의로 윤석

열 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6일 1차 고발은 윤석열 총장 등에 대해 조국 전 장관 가족 과잉수사와 재판부 불법사찰에 대한 직권남용, 나

경원 전 의원과 최성해 전 동양대총장 수사 고의지연에 대한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들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윤 검찰총장 등 5인에 대한 2차 고발은 강기정 전

청와대수석 등에 대한 모해위증교사 및 직권남용 혐의이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검찰은 현재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조직의 안위에만 연연해하면

서 미래지향적이고 인권친화적인 개혁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기는커녕 구태의연하게 수사권 등 검찰권을 남용하고 국민

보다는 집단이익을 우선시하는 등 변화의 물결을 거부하고 있다"며 "최근 폭로된 라임사건 모해위증에 대해 고발하고 사

상 최악의 정치검사 행태를 보여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퇴진 및 사실상의 정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검사들에 대한 징

계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과 언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임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 등 피고발인들은 겉으로는 수많은 서민 투자 피해

자들의 눈물을 위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실제로는 라임사건의 수사를 여권과 청와대를 향한 권력형 비리 사건으

로 둔갑시키려는 윤석열 검찰의 불순한 의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오전 3차 고발은 윤 총장의 조선일보 방씨 일가 비호 및 직유유기 와 탈원전 수사 직권남용, 대검 사조직화, 감

찰방해 등의 혐의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발인의 한 사람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5일 "정치검찰, 조작검찰세력은 우리국민들이 직접 나서 고

발도 하고 강력 규탄도 하고 엄벌을 받게 해야 한다"며 "이런 비위가 있는 검찰과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 다시는

이런 공작이나 조작질을 못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윤 검찰총장 등의 고발 이유를 밝혔다.

국민이 나선다, 광화문 촛불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서울의 소리, 사법정의바로세우기 시민행동, 시민

연대 함깨, 참자유청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최악의 정

치검사 윤석열 퇴진 촉구와 조선일보 장씨 일가 비호 및 직무유기, 탈원전 수사 직권남용, 대검 사조직화, 감찰 방해 등

혐의에 대한 고발 3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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