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다 내 것인 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서산대사-
'하루.ezday.꽃편지.카스.명언.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 (0) | 2020.11.22 |
---|---|
감사, 유머, 깡 (0) | 2020.11.22 |
현명한 자는 영원함을 믿지 않는다 (0) | 2020.11.21 |
외상 장부 (0) | 2020.11.21 |
남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10계명 (0) | 202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