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친과 섬에가서
아무래도 6살 연하다 보니까
얘가 스킨쉽 진도를 못빼는거야
여자가 먼저 들이대고 고백도 여자가 하고
손도 여자가 먼저 잡고 키스도 여자가 리드해서 하고.
키스도 5개월만에 하고
근데 진짜 딱 거기까진거라
여자가 답답해서 기념일을 빙자해서 섬엘 갔데
물론 배 끊기는 시간 알아보고
속옷, 클렌징, 고데기까지 챙겨서 감갔는데
그리고 횟집에서 술 취한 척 안일어났는데
연하남친은
"누나 일어나봐"
"누나 곧 배 끊겨"
이러면서
발 동동 구르고 결국 민박을 잡음았다
근데 서로 모서리에 앉아서 다가 오지 않는기라
남자도 안다가가고...
여자는 이 순간만큼은
남자가 먼저 와줬음 했는데 안와서 여자가 먼저...
"자기야
내가 1주년 기념으로 자기 가지고 싶은거 하나
줄게 다 이야기 해봐" 라고 넌지시 건넸는데
연하남친은
우물쭈물 거리면서 말을 못하는기라
여자가
오호라 쾌재를 부르며 계속 다그치자
남자가 하는 말.
"그럼.
자기야. 난.....
"봄잠바"
아이구 나 미쵸
아래배가 아파 죽겠는디 지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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