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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시어머니 되는것

인주백작 2019. 12. 20. 06:10



며느리가 시어머니 되는것 경로당 김할머니 올해 일흔 아홉-- 너무 오래 살았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며느리에게 항상 말을 생각을 해서 해야 하네 인간세상 묘한거라 혈연으로 맺어진 집단체가 가족이란 말일세 그래도 다른 혈연 하나 있다면 며느리 일세 그건 아무리 메워지지 않는 골이 되어 남도 될수 있고 가족도 될수 있는 자리가 며느리 자릴세 그 며느리에게 야 이놈아 하는것 하고 자신이 낳은 자식에게 이놈아 하는것 하고

천양지차 일세 며느리에게 말 조심 하라는 이유가 바로 그걸세 시대가 많이 바뀌었네 며느리들에게도 말 조심 해야 하네 함부로 말하지 말고 생각을 하고 말을 해야 하네- 옛날엔 아랫 사람이라고 할말 못할말 다 했지만 이제는 아닐세-- 아랫 사람이란 생각-- 종이란 생각 버려야 하네 아들에게 돈 주고 가르치는건 부모의 일이지만 아들에게 노후 부탁한다는 생각은 절대 안된다네 왜?라고 묻는다면 세상이 변했으니까 -- 자식에게 공드린거 며느리 입장에서 이해를 하겠는가 이해 하기 힘든 말일세 그래서 하는 이야길세 노후준비는 모두가 내자신들 본인의 몫이란것 잊지 마시게-- 문제는 그 생각을 못한 시모들이 지금 난처해저 있는걸세 앞으로 십년 세월이 더 지나가면--- 생각이 바뀌게 될걸세 노후준비 몫이 확실하게 구별이 되리라 생각이 되네 요새 젊은이들 자식들에게 모든거 다 바친다는 생각도 역시 부모 마음일세 세상사는 묘해서 젊어 생각 늙어 생각이 다르다는것 미리 아시고 사시게 인생 80층 빌딩이라 생각 하면 60층에 올라서 내려 보는세상 40층에서 내려 보는 세상 ---- 보이는거 다른것 늙고 젊은 생각과 같은 걸세 그런데 사람들이 변한 세상을 몰라 항상 아웅다웅 하는데 며느리나 시어머니 모두가 생각을 한번더 하시면 경로당의 김할머니 말씀 입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네--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