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살다보니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거 같아 주저앉았을 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 같은 길도 있더라
숨 가쁜 인생길 이리저리 넘어져 보니 어느새
함께 가는 벗이 생겼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아껴 주는 아름다운 이들이 함께 가고 있더라
결코 만만치 않는 우리 삶
스스로 터득한 삶의 지혜와 깨우침을 준 내 인생에
참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내일을
처진 어깨 감싸 주고 토닥이며 참 좋은 이들과 함께
가는 동행 길 그 또한 행복이 아니던가
- 조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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