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곱 배기 한그릇
할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어느 조손가정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초등학교 졸업식날
짜장면집에서 짜장면 한그릇을 시킨
할머니와 손녀를 만났습니다
옆자리에 할머니의 손녀 이야기속에
손녀에게 주는 너무 따뜻한 할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걸
할머니의 사랑이
할머니의 주름살 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할머니의 손녀 사랑은 큰 사랑이 큰 감동입니다
그 이야기를
어제 초등학교 졸업식 날
짜장면 집에
할머니 한분하고 꽃다발을든 손녀가 왔습니다
할머니는 짜장면 곱배기를 한그릇을 주문 합니다
주문을 받던 주인 아주머니
"할머니는 안드셔요?"
웃으며 물어보니 할머니 대답이
아침 먹은게 속이 안좋아 굶어볼 셈이라고 합니다
곱배기 짜장면 한그릇이 나오고
손녀는 "할머니는 왜 주문을 안해?"
손녀가 짜장면을 비비면서 묻습니다
"속이 안좋아서야" 할머니 대답 입니다
맛있게 먹던 손녀가 반그릇을 남깁니다
"왜 더 먹어라"
"할머니 배불러서요"
"음식을 남기면 벌 받는거야"
그러시면서 할머니는 손녀가 먹다 남은
짜장면을 다 먹습니다
궁금해서 할머니께 물어 봤더니
할머니 웃으시면서 하신 말씀이
사실은 할머니 속이 안좋은게 아니라
할머니에게 돈이 딱 5000원 뿐이었습니다
짜장면 곱배기 값이거던요
손녀는 할머니 마음을 지금은 모를 겁니다
가난한 할머니는 초등학교 졸업식 하는 손녀에게
짜장면을 꼭 사주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할머니 주머니엔 딱 5000원이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손녀 사랑은 높고도 깊습니다
사람들은 손녀에 대한 사랑이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말합니다
늙으신 할머니가
늙으신 나이에 손녀를 키워야 하는지
분명 할머니 가슴속에는 아픈 이야기가
담겨 있을겁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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