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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지하 가족은 친일파"…일 평론가 '황당 해석'
입력 2020-02-18 18:59 수정 2020-02-18 18:59
일본서 개봉 6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
[황예린 반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일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생충이 일본에서 개봉한 지 6주 만에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오른 건, 지난 2005년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15년 만입니다.
기생충을 본 전체 관객 수는 178만 명, 흥행수익은 269억 원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기생충을 보고, 일본 내에서 황당한 감상평도 나왔었다고요?
[조익신 반장]
그렇습니다. '다이아몬드 온라인'이라는 매체에서 나온 감상평인데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황당한 해석을 내놨습니다.
사장 가족, 반지하 가족, 지하 가족 이렇게 분류를 한 뒤에, 사장 가족은 선진국인 일본, 반지하 가족은
개도국인 한국, 그리고 지하 가족은 친일파 한국인이라는 겁니다.
[앵커]
일단 주류 영화계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해석인 건 분명해 보이고요.
그런데 왜 지하 가족을 친일파라고 한 건가요?
[조익신 반장]
지하에 갇혀 있던 근세라는 캐릭터가 사장 가족에 대해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데요.
반면 반지하 가족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기택이네 가족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이런 점이 국내 문제에는 엄격하면서도, 일본에는 호의적인 친일파와 비슷하다 이렇게 해석을 한 겁니다.
[앵커]
일단 '다이아몬드 온라인'이라는 온라인 매체에 나왔다는 얘기인데 귀담아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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