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와 망사 지갑
지갑을 파는
노점상 앞에 서울 부부와 어느 경상도 부부가
나란히 서 있었다.
서울 부부의 부인이 말했다.
"자기야, 겨울도
지났고 지갑이 두껍고 무거워서 그러는데 저 망사지갑
하나만 사줘~~응~~?"
그러자 남편이
"그래, 자기가 갖고 싶다는데 사야지!..
"라며 지갑을 샀다.
옆에서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경상도 부인, 용기를
내어 남편에게..
"지도예, 겨울지갑이라서
무거븐데 망사지갑 하나 사주이소~~!"라며
애교까지 떨었다.
그러자
묵묵히 있던 경상도 남편 왈,
"와~~아?
돈이 덥다 카드나?..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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