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봄소풍 - 졸졸졸 돌다리를 건너 본다♪
졸졸졸
돌다리를 건너 본다
회색 빛 강가
널부러진 덩쿨
소라쟁이
파릇파릇 솟아 오르며
봄볕아래 오목조목
애기 풀꽃
회색빛 가지로
새들이 난다
손 깍지로 하늘 쳐 올려
허리 흔드는
죽어라 페달을 밟으면
달리는 사람들
엄마따라 뒤뚱뒤뚱
마실 가는 너
모두가 봄으로
가고 있다
누군가는 이처럼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수
있겠지만
왠종일 물속에 발 담그고
부리 쳐든
저 어마무시한 부리에 쪼여
생에 갈림길로
봄을 노래 할
다 내 탓이 아니다
자연의 섭리이고
하늘이 그만큼만
부여 한 삶이다
참
아름다운 세상
사노라면
삶의 원인조차
길을 놓고
의문스러운 날로
생을 예견 하는
그럴때가 있다
걱정하지 마라
과정없이 봄은 오지 않는다
인생이란
납짝한 돌하나
물위에 던져 몇번을 튈지
또 어디만큼 갈지
아무도
알수없는 거란다
산다는것
다 과정이지
생각만큼 큰일 또한
생기지 않아
바람 좀 불었다고
봄이 안 올까
~ 김 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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