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카톡으로 받은글

서일환의 역사이야기/향가특집/3 서동요

인주백작 2022. 9. 28. 08:0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향가 특집 / 3 서동요

서동요(薯童謠) / 무왕(武王)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통정해 두고
맛둥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은 신라 진평왕 때 과부인 어머니가 서라벌 남쪽 연못가에 집을 짓고 살던 중에 연못의 용(龍)과 정을 맺어 태어났다 서동은 총명했지만 가난하여 마를 캐서 팔아 살았다 서동은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었다

서동은 아들에게 마를 주며 헛소문의 노래를 퍼뜨렸다 서동은 마를 캐며 나온 금을 진평왕에게 보내 사위로 인정받았다 서동은 진평왕으로 도움으로 백제 30대 무왕으로 즉위하여 익산에 미륵사를 창건했다

백제 30대 무왕은 고구려의 남진을 막기 위해 수나라와 당나라와 화친했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에 미륵사를 조성했다 아들 의자왕은 우애가 깊어 해동증자(海東曾子) 라고 불렸으나 나당연합군에 패배하여 망국의 군주가 되었다

신라 26대 진평왕은 진흥왕의 손자이자 동륜태자의 아들이다 진평왕은 만덕공주 천명공주 선화공주 등을 낳았다 진평왕의 후궁인 미실궁주는 수많은 영웅호걸을 뛰어난 미색으로 사로잡아 역대급 불륜을 자행했다

첫째 딸 만덕공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다 둘째 딸 천명공주는 만덕공주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김춘추를 낳았다 셋째 딸 선화공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되어 서동과 혼인하여 백제왕비가 되었다

무왕이 연못에 미륵삼불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있는 미륵사를 창건했다 미륵사는 익산 용화산의 남쪽에 자리잡고 백제의 사찰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미륵사지 석탑은 한국에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향가특집 #서동요 #서동왕자










느낌7
댓글2
공유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서일환의역사이야기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결코 그 향기는 팔지 않는다


국력이 쇠퇴하고 나라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용이 일곱 아들을 거느리고 왕 앞에서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했다 용의 아들 처용이 왕을 따라 서라벌까지 와서 정사를 도왔다 왕은 처용을 미녀와 혼인시켜 십칠 관등 가운데 아홉째 등급의 벼슬인 급간(級干) 벼슬을 내렸다 역신(疫神)이 처용의 아내를 흠모하여 밤에 몰래 안방에 들어가서 동침을 하였다 역신에게 아내를 빼앗긴 처용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역신이 처용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며 처용의 그림만 봐도 안방에 침범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백성들은 처용의 화상을 걸어 사귀를 물리치고 좋은 일을 불러들였다 처용이 부른 노래가 처용가(處容歌) 라고 하고 처용이 추던 춤을 처용무(處容舞) 라고 한다 헌강왕이 개운포에 지은 사찰을 망해사(望海寺) 라고 한다 48대 경문왕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의 주인공이자 49대 헌강왕, 50대 정강왕, 51대 진성여왕의 아버지이다 진성여왕은 음란하여 색욕에 빠져 기강이 무너졌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출연하여 후삼국 시대가 도래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향가특집 #처용가 #처용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향가 특집 / 1 제망매가)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月明師)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는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딱아 기다리겠노라 제망매가(祭亡妹歌)는 월명사(月明師)가 사천왕사에서 죽은 누이동생이 서방정토(西方淨土)로 가기를 기원하며 재(齋)를 올리며 부른 노래이다 제망매가를 부르자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 제단에 놓인 지전(紙錢)이 서쪽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월명사(月明師)는 신라 경덕왕 저 멀리 한 다발 꽃을 보내나니 은근하고 곧은 마음을 시켜 도솔천 저 멀리 미륵보살님을 모셔 오소서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후촉은 후당의 장군 맹지상(孟知祥)이 반란을 일으켜서 건국된 오대십국 중 오대의 마지막 왕조이다 맹지상이 즉위 1년 만에 사망하자 3남 맹창이 2대 황제로 즉위했다 조광윤이 송나라를 건국하여 후촉을 공격하여 정복하고 맹창을 살해했다 군왕이 성 위에 항복 깃발 세웠다지만 첩은 깊은 궁에 있어 알 길이 없었네. 14만 명이 모두 갑옷을 벗었다 하니 남아는 하나도 없었던 것인가! 화예부인이 조광윤에게 끌려가서 망국의 한을 읆은 시이다 화예부인은 조광윤의 후궁이 황제에게 비서성(秘書省)의 교서랑(校書郞) 직을 주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인들은 설도를 설교서(薛校書) 라고 불렸다 설도는 백거이 두목 유우석 원진 등 시인들과 교우했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1945년 설도의 '춘망사' 3연을 김억이 번역했다 김성태가 작곡하여 권혜경이 가곡 '동심초(同心草)'를 불렀다 동심초는 이별이 아니라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는 사랑의 굳은 약속이다 김억은 천재시인 김소월의 스승이고 권혜경은 가요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이다 이별은 슬프지만 시는 아름답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중국의시인특집 #당나라 #설도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의 시인 특집 / 3 동진 '도연명') 歸去來辭(귀거래사) / 도연명 논밭 장차 황폐해지거늘 어이 아니 돌아가리. 지금껏 내 마음 몸의 부림 받았거니, 어찌 홀로 근심에 슬퍼하고 있는가? 이미 지난 일은 돌이킬 수 없음을 알았으니, 이에 앞으로의 일은 올바로 할 수 있음을 알았도다. ~ 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어보고, 맑은 시냇가에 앉아 시도 지어본다. 이렇게 자연을 따르다 끝내 돌아갈 것인데, 천명을 즐겼거늘 다시 무엇을 의심하리. 위진남북조 시대에 동진(東晉) 말기부터 유송(劉宋) 초기까지 살았던 전원시인(田園詩人) 도연명(陶淵明)이 남긴 귀거래사(歸去來辭)의 일부이다 도연명은 벼슬을 얻어 심양군(尋陽郡) 팽택현(彭澤縣)의 현령으로 재직하다가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돌아갔다 도연명은 심양군(尋陽郡)에서 팽택현(彭澤縣)으로 시찰 온 하급관리에게 "오두미(五斗米) 때문에 허리를 굽혀 향리의 소인을 섬기는 일을 할 수 있을 쏜가" 라며 출세를 포기하고 전원으로 돌아가서 시를 써서 도연명집(陶淵明集)을 남겼다 동진(東晉)은 사마염이 건국했던 서진(西晉)이 흉노족의 침입으로 멸망하자 사마예가 강남(江南)에 세운 왕조이다 유송(劉宋)은 남북조 시대에 유유가 강남에 세운 남조의 첫 번째 왕조이다 팽택현(彭澤縣)은 현재의 장쑤성(江西省) 지역이다 도연명은 술을 좋아하고 국화를 사랑했고 유교와 노장사상을 흡수하여 쉬운 말로 시를 썼다 동진의 조정으로부터 운둔지사에게 주어지는 좌저작랑(佐著作郞)의 관직을 받았다 무릉도원을 추구하다가 62세에 사망했다 무릉에 사는 어부가 복숭아 꽃잎이 만발한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동굴 속에 있던 아름다운 마을에서 며칠간 머물다가 돌아왔다 다시 선경(仙境)을 찾았지만 두 번 다시 찾지 못했다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의 내용이다 오늘의 삶과 현실이 무릉도원인지 생지옥인지 생각하기 나름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중국의시인특집 #동진 #도연명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의 시인 특집 / 2 위나라 '조식') 조조는 난세의 간웅(奸雄)으로 평가받는 후한의 마지막 승상이다 후한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獻帝)로부터 위왕(魏王)에 봉해졌다 한나라는 한고조 유방(劉邦)과 다른 성을 가진 사람은 왕(王)이 될 수 없으나 조조만 위왕이 되었다 조조는 9명의 부인으로부터 아들 25명과 딸 6명을 낳았다 정실 정씨가 요절하자 측실 변씨가 정실이 되었다 정씨가 낳은 조앙과 조삭이 변씨의 양자로 입적했으나 요절했다 조조는 변씨와 사이에 조비 조창 조식 조웅 등을 낳았고 측실 환씨가 낳은 조충을 후계자로 생각했으나 조충이 요절했다 조조는 조비를 왕세자에 책봉했고 두 명의 딸을 헌제에 시집보내 황제의 장인이 되었다 조비(曹丕)는 조조의 아들이며 아버지의 죽음으로 위왕의 자리를 승계했다 조비는 후한의 마지막 황제 헌제로부터 강제로 양위를 받아 위나라의 초대 황제로 즉위했다 조비가 원소의 며느리를 약탈하여 첩으로 삼아 낳은 조예(曹叡)가 2대 황제로 승계했다 콩을 삶아 콩국 끓이네(煮豆燃豆萁) 콩물을 걸러 즙을 만드네(漉菽以為汁) 콩깍지는 솥 아래 타고 있고(萁在釜下然) 콩은 솥 안에서 눈물짓네(豆在釜中泣) 본래는 같은 뿌리에서 났건만(本自同根生) 서로 지지기가 어찌 이리 급한가(相煎何太急) 조식(曹植)은 조조의 아들이며 위나라 초대 황제 조비의 동생이다 조조가 조식에게 출동 명령을 하였으나 조비가 조식에게 술을 취하게 하여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여 후계자에서 멀어졌다 조비가 장자 계승 원칙에 따라 황제로 즉위하여 조식을 죽이기 위해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지어 읊으라고 하였다 조식은 7보의시(七步之詩)를 읇자 목숨을 살려주었으나 박해를 계속했다 조식은 황위를 놓고 형 조비와 경쟁하다가 패배했다 조비에 이어 조예가 황위에 올라 숙부인 조식을 대를 이어 핍박했다 조식은 황도를 벗어나 시골에서 생활하며 좌절과 불행을 주제로 많은 시를 남겼다 조예(曹叡)는 위나라의 2대 황제로 조조의 손자이자 조비의 아들이다 아버지 조비가 어머니 견씨를 살해하자 오로지 독서에만 몰두했다 조비의 고명에 따라 2대 황제로 즉위하여 어머니 견씨를 문소황후로 추존했다 보지 못했는가, 울타리의 참새들 새매 보고 스스로 그물에 걸리는 것을 그물 친 사람 새 얻고 좋아하나 소년은 새보고 슬퍼하나니 칼을 뽑아 그물을 끊어주니 참새는 자유로이 훨훨 날아간다 훨훨 푸른 하늘에 닿아 내려와 소년에게 감사하는구나 *조식이 남긴 야전황작행 / 野田黃雀行 으로 자신의 현실을 들판의 참새에 비유한 시조이다 콩은 콩나물이 되기도 하고 콩나무가 되기도 하고 두부가 되기도 하고 된장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콩국수 콩반찬 콩가루 등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 될까?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중국의시인특집 #위나라 #조식

(서일환의 역사 이야기 / 중국의 시인 특집 / 1 초나라 '굴원') 초나라는 제나라와 합종을 맺었다 진나라가 뇌물과 미녀로 유혹하자 초나라는 제나라와 친교를 끊고 진나라와 친교를 맺었다 제나라는 한나라 위나라와 합종하여 초나라를 공격했다 진나라가 초나라의 태자를 인질로 삼고 공격하자 제나라 한나라 위나라 3국은 후퇴했다 초나라 태자가 진나라에서 탈출하여 귀국했다 진나라가 역으로 제나라 한나라 위나라 3국과 친교를 맺고 고립무원의 초나라를 공격했다 초나라는 태자를 제나라에 인질로 보내고 다시 친교를 맺었다 진나라 소양왕이 배신을 일삼는 초나라 회왕과 회견을 요청했다 회왕은 굴원(屈原)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막내 아들 자란(子蘭)의 요청으로 진나라에 갔다가 억류됐다 초나라는 회왕은 진나라에, 태자는 제나라에 억류되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제나라의 계략으로 태자는 귀국하여 경양왕(頃襄王)으로 즉위했다 초나라 회왕은 진나라에서 탈출하다가 붙잡혀서 병사했다 초나라 경양왕은 아우 자란을 재상으로 임명했다 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진나라로 보낸 자란을 미워했다 자란은 경양왕에게 굴원을 참소하여 강남으로 추방했다 노래 끝에 이르기를 나라에 사람 없어 나를 알아주지 않는데 어찌 또 고향을 그리워하랴? 아름다운 정치를 함께 할 수 없으니 이제 나는 팽함(彭咸)이 사는 곳으로 가련다. *굴원이 남긴 시 '이소(離騷)'의 마지막 장이다 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그리워하며 '이소'를 남기고 돌맹이를 몸에 안고 멱라강(汨羅江)에 투신했다 굴원이 사망하고 얼마 후 진나라 진시황은 초나라를 멸망시키고 춘추전국 시대의 혼란을 통일했다 항량이 초나라 회왕의 후손을 초의제(楚義帝)로 옹립했다 초의제는 진시황제 진이세황제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황제가 되었다 항량이 사망하자 항우가 초의제를 섭정했다 항우가 초의제를 살해하자 한나라 유방이 초나라 항우를 정벌했다 초한전쟁에서 유방이 승리하여 중국은 재통일됐다 김종직이 초나라 항우에게 살해당한 초의제를 수양대군에게 살해당한 단종에 비유하여 추모한 조의제문(弔義帝文)을 남겼다 김일손이 조의제문을 성종실록 사초에 실었다 연산군은 무오사화를 일으켜서 김종직을 부관참시하고 김일손은 처형됐다 굴원이 말하기를, "내가 듣건대 새로 머리를 감은 사람은 반드시 관을 털어서 쓰고, 새로 목욕한 사람은 반드시 옷을 털어서 입는다고 하였소. 어찌 결백한 몸으로 더러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에 가서 물고기 뱃 속에 장사지낼지언정 어찌 결백한 몸으로서 세속의 먼지를 뒤집어쓸 수 있겠소?” 하니 어부는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 부르면서 떠나갔다. 곧 노래하기를,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리라” 하고 마침내 떠나가 다시 함께 이야기하지 못했다 *굴원이 남긴 '어부사(漁父辭)'의 일부이다 굴원은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왕족이자 위대한 시인이며 불운한 정치가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중국의시인특집 #굴원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꽃뱀과 제비) 꽃뱀은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몸을 맡기고 금품을 우려내는 여자'를 말한다 꽃뱀은 사랑이 아닌 금품을 목적으로 관계를 맺고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겠다거나 결혼을 전제로 관계를 맺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꽃뱀은 천하절색도 절세미인도 아니다 그냥 평범하게 생긴 여자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레슨을 요구하고 골프장 다녀와서 금품을 빼앗긴 남자를 풀뱀에게 물렸다고 한다 좌우간 꽁짜 좋아하는 사람 말로는 비참하다 제비족은 돈 많은 여성에게 접근하여 성적 유혹을 하고 돈을 갈취하는 젊은 남자'를 말한다 연하의 내연남이라는 일본말 '若(わか)い)つばめ'에서 유래했다 일부에서 춤추는 남자의 연미복이 제비꼬리를 닮아 유래했다고 한다 제비족은 북한의 꽃제비나 남한의 스폰서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한의 꽃제비는 부랑아를 지칭하는 말로 거지나 노숙자에 해당된다 남한의 스폰서는 금전적 지원을 하고 성상납을 받는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다 꽃뱀은 애교로 남자를 파멸시키고 제비는 피땀으로 여자를 짓밟는다 요즘은 꽃뱀이나 제비족 못지않게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걸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범죄를 말한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꽃뱀 #제비

[역사 속 전라도] 인헌왕후의 관향, 263년 목사골 '능주' 능주(綾州)는 화순 지역의 옛 지명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고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출토됐다. 삼한시대에는 마한에 속했다. 근초고왕 때 백제에 복속되어 분지라는 뜻으로 이릉부리(爾陵夫里)라고 불렸다. 757년 신라 경덕왕의 한화정책으로 능성군(陵城郡)으로 개칭됐다. 1143년 고려 인종 때 현령이 파견됐고, 나주와 순천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이자 군사요충지로 발전했다. 능주는 조선의 건국과 임진왜란으로 화순군과 병합됐었다가 분리되기를 반복했다. 1632년 인조 때 정원대원군의 왕후이자 인조의 생모인 인헌왕후 구씨(具氏)의 관향이라 능성현에서 능주목(綾州牧)으로 승격했다. 1895년 전국을 23부제로 개편하자 나주부 관할 능주군이 되었고 1896년 전국을 13도제로 환원되자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편입됐다. 1914년 능주군과 화순군이 통합되어 화순군이 되었다. 능주목, 13도제로 개편되어 화순군으로 편입 화순군(和順郡)은 전라남도 중앙부에 있는 군으로 1읍 12면에 6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1963년 화순면이 읍으로 승격했고, 2020년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북면을 백아면, 남면을 사평면으로 개칭했다. 국립공원 무등산이 솟아있고 영산강과 섬진강의 지류가 흐른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화순적벽(和順赤壁)은 명승 제112호로 지정됐다. 조광조(趙光祖)는 김종직의 학통을 이은 김굉필에게 수학하여 사림파(士林派)의 영수가 되었다. 성리학적 도학정치를 구현하려 소격서 폐지와 위훈삭제 등을 주창했다. 조광조는 훈구파들이 일으킨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전라도 능주로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37세에 사사됐다. 사후에 영의정에 추증됐고 문묘(文廟)에 종사됐다. 조광조는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등과 함께 '동방 5현'이라 일컫는다. 최경희(崔慶會)는 전라도 능주 출신의 기대승의 문인이자 의병장이다. 담양부사로 재직 중에 모친상을 위해 능주로 낙향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규합하여 의병장으로 추대되어 1차 진주대첩의 승리를 이끌었고 2차 진주대첩에서 패배하고 자결했다. 주논개(朱論介)는 조선의 열녀이자 최경회의 후실이다. 진주성 전투의 축하연을 하던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 투신하여 순국했다. 인헌왕후의 관향, 능주목으로 승격 정원대원군(定遠大院君)은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생부이다. 인조실록에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탄핵을 받았다"라고 기록됐다. 아들이 인조반정으로 즉위하자 대원군에 이어 추존왕 원종(元宗)으로 추존됐다. 인헌왕후 구씨(具氏)는 종1품 좌찬성 구사맹의 딸이자 정원대원군의 부인이며 인조의 생모이다. 정원대원군이 원종으로 추존되자 인헌왕후로 추존됐다. 16대 인조는 선조의 손자이자 정원군의 아들이며 숙부 광해군을 폐위하고 즉위했다. 인조반정의 논공행상으로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공주까지 도망갔다. 친명배금 정책으로 후금이 침략하자 강화도로 도망갔다. 홍타이지가 후금을 청나라로 개칭하고 병자호란을 일으키자 남한산성으로 도망가서 49일 만에 항복하고 청나라의 속국이 되었다. 지금도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와 며느리 강빈의 독살 의혹을 받고 있다. 주자묘(朱子廟)는 화순군 능주면 덕천리에 있는 건축물이자 주자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이다. 주자(朱子)는 남송의 유학자 주희(朱熹)의 존칭이며,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체계화하여 주자학을 완성시켰다. 주잠(朱潛)은 주희의 증손자로 고려에 귀화한 신안 주씨(新安 朱氏)의 시조이며 고려에 주자학을 전래했다. 주자묘 1905년 신안 주씨 문중에서 건축했고 1978년 증축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역사속전라도 #능주목 #화순군 #인헌왕후 #정원대원군 #조광조 #광주드림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10 매)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 문전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랄 저 종달새 석양은 늘어져 갈매기 울고 능수버들 가지 휘늘어 잔디 꾀꼬리는 짝을 지어 이 산으로 가면 꾀꼬리 수리루 음 음~ 어 허야 에 에야 뒤 여 허 둥 가 허 허 둥 가 내 사랑이로구나 예부터 전해오는 민요 '남원산성'의 한 대목이다 수진이는 사냥에 쓰려고 길들인 매이고 날진이는 길들이지 않은 매이다 해동청은 참매를 말하며 송골매라고 한다 보라매는 아직 털갈이를 하지 않은 까닭에 보랏빛을 띠는 어린 매를 말한다 매(鶻)는 남극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분포하는 맹금류로 한국에서는 절벽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매 황조롱이 나그네새 등은 매과 조류이며 참매 독수리 솔개 등은 수리과 조류이다 강경파를 매파라고 하고 온건파를 비둘기파라고 한다 매는 천연기념물 제323-7호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매는 시력이 좋고 시속 390km로 급강하를 하고 정지비행을 하여 뾰족하고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매사냥이 전해진다 고려 때는 매를 훈련시켜 날짐승과 길짐승의 사냥을 담당하는 응방(鷹坊)이 설치됐고 조선 때는 내응방(內鷹坊)이 설치됐다 매사냥은 한국 몽골 포르투갈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등 11개 나라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참매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수리매의 일종이며 북반구에만 서식하며 한국에는 희귀하게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어린 참매를 보라매라고 한다 가을에 와서 봄에 돌아가며 예로부터 대표적인 사냥매이다 천연기념물 제323-1호로 지정됐다 독수리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행동이 둔하여 사냥을 하지 못하여 썩은 고기나 병든 짐승을 먹어 청소부' 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국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며 천연기념물 제243-1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매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9 비둘기) 비들기 집 / 전우 작사, 김기웅 작곡, 이석 노래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 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포근한 사랑 엮어 갈 그런 집을 지어요 이석(李錫)은 1941년 고종의 다섯 번째 아들인 의친왕의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미8군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여 가수로 데뷔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귀국했다 '비둘기 집', '꽃집 아가씨' 등을 불렀다 비둘기는 비둘깃과 새들의 총칭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비둘기는 번식력이 매우 강하며 보통 10년을 산다고 한다 먹이를 주는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미국 남부 지역, 지중해 연안, 중국 등에서는 식용한다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져서 온건파는 비둘기파, 강경파는 매파라고 한다 비둘기는 특유의 귀소본능이 있으며 머리에 방향을 감지하는 자성이 있어 군사용으로 이용됐다 환경부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비둘기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 비둘기는 집단 내부의 족내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짝이 죽지 않는 이상 평생 같은 짝과 일생을 함께 생활하는 일부일처제를 유지하여 금슬의 상징으로 여긴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결코 비둘기를 위하는 길이 아니라고 한다 비둘기의 최고 속력은 시속 112km 정도이며 하루에 1,000km 밖까지 갈 수도 있다 창공에서 일시 정지하여 방향을 선회할 수 있어 맹금류를 피할 수 있다 비둘기는 평소에는 구구~ 하고 소리를 내며 날아갈 때는 깃털에서 '꾸꾸 꾸꾸' 하는 소리가 난다 비둘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비둘기를 대량으로 방생하여 지금은 과도하게 늘어나서 천덕꾸러기 새가 되었다 비둘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산성이 강한 배설물은 도시환경을 원인이 되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비둘기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8 동박새) 옛날에 어느 폭군이 아들이 없어 자기가 죽으면 동생이나 동생의 두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을 것을 경계했다 폭군은 동생과 동생의 두 아들을 궁궐로 불러 동생에게 두 아들을 죽이라고 어명을 내렸다 동생은 자신의 아들을 죽일 수 없어 붉은 피를 흘리며 자결하자 두 아들은 새가 되어 날아갔다 자결한 동생이 죽은 자리에서 붉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가 자라났다 하늘로 날아갔던 새가 동박새가 되어 동백나무에 둥지를 틀고 수분을 하였다 동백(冬柏) 나무는 차나뭇과 동백나무속 상록 교목으로 하늘에서 한번 피고 땅에서 또 한번 핀다 떨어질 때는 꽃송이째로 떨어진다 동백은 너무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벌과 나비가 없어 조그마한 동박새가 수분을 하는 조매화(鳥媒花)이다 동박새는 참새목 동박새과의 한 종으로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서식하는 텃새이다 울음소리가 곱고 청아하며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동박새는 동백나무 인근에서 서식하여 '동박생이', 동백꽃의 꿀을 좋아하여 '동백새' 등으로 불렸다 젊은 부부가 바닷가에서 살았다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가자 이웃집 남자가 부인을 해치려고 하였다 부인은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남편은 부인의 시신을 묻고 섬에서 떠났다 부인의 무덤에서 동백나무가 자라 붉은꽃을 피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동박새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7 뜸북새 & 뻐꾹새) 오빠 생각 / 최순애 시, 박태준 작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1925년 12세 소녀 최순애가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서 독립운동을 위해 떠난 오빠 최영준을 생각하며 지은 시를 방정환이 발간한 잡지 '어린이'에 투고했다 1930년 작가 박태준이 최순애의 시에 곡을 붙여 동요 '오빠생각'을 발표했다 최영준은 동경 유학 중에 간토 대지진(関東 大地震)이 일어나자 일본인들에 의해 조선인들이 학살되자 고향으로 귀국했다 최영준은 방정환의 부름을 받고 동생 최순애에게 비단구두 사온다고 약속하고 서울로 올라가서 소식이 끊어졌다 이원수는 최순애의 남편으로 동요 '고향의 봄'을 작사한 문학가로 독립운동으로 감옥살이를 하였으며 친일행위도 하였다 박태준은 대구 출신의 동요 작가로 오빠생각 오뚝이 등을 작곡했다 뜸북새는 뜸부기과에 속한 여름철새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컷이 암컷을 찾을 때 '뜸북 뜸북' 운다 요즘은 뜸북새 소리를 듣기도 어렵게 되었다 뻐꾹새는 두견과에 속한 여름철새로 딱새나 뱁새 둥지에 알을 낳는 대표적으로 탁란을 하는 새이다 정비석 작가의 단편소설 '성황당'이 정윤희 주연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라는 영화로 소개됐다 뻐꾸기는 뻐꾹~ 뻐꾹~ 하고 낮에만 운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뜸북새 #뻐꾹새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국의 조류특집 / 6 딱따구리) 탁목행(啄木行) / 신흠(申欽) 펄펄 나는 한 마리 새 타고난 모습 또한 저리 곱다네 날개 옷 찬란하게 환히 빛나니 오색 채단 곱게 짜 빛을 발하듯 ~ 하늘 도는 서로서로 빼앗음 있어 기대고 숨음이 어이 일정하리오 총알이 어이 너를 용서하겠나 사물을 해치고는 오래 못 가리 상촌 신흠은 좋은 나무에 구멍을 뚫어 목재로 쓰지 못하게 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색딱따구리를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는 벼슬아치로 비유했다 신흠은 조선 중기 4대 문장가의 한 명으로 영의정을 역임한 문신이자 시인이다 딱따구리는 딱따구릿과에 속한 새들의 총칭으로 크기는 참새와 비둘기 중간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삼나무 참나무 등 교목의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텃새이며 날카롭고 단단한 부리와 발톱을 가지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크낙새는 우리나라 토종이다 딱따구리는 초당 15회 정도의 매우 빠른 속도로 나무에 구멍을 뚫어 벌레나 곤충을 잡아먹거나 둥지를 만든다고 나무 속에 있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나무에 도움이 된다고 뇌와 머리뼈 사이에 스펀지 같은 특수 충격 흡수장치가 있어 충격을 방어한다 크낙새는 딱따구릿과에 속하는 텃새로 이름은 우는 소리가 '클락 클락'해서 유래했고 클락새라고 한다 크낙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아종으로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됐고 광릉의 크낙새 서식지도 천연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 앞산의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뚫는데 앞집의 멍텅구리는 있는 구멍도 못 뚫네 에헤야 가다 못가면 에헤야 쉬었다가세 호박같이 둥근 세상 둥글둥글 삽시다 '진도 아리랑'의 한 대목으로 조혼(早婚)으로 인한 풍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혼은 여자의 경우 초경 이전의 결혼하는 것을 말한다 여자는 공녀 차출과 위안부 공출 등으로 조혼했고 남자는 유교적 관습으로 조혼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한국의조류특집 #딱따구리
1234

다음 글 보기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운영정책
카카오스토리 공식채널 앱스토어 Kakao Corp.

'메일.카톡으로 받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0) 2022.10.01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0) 2022.09.30
행복이란?  (0) 2022.09.29
박태원 교장으로 부터  (0) 2022.09.23
  (0)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