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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때문에 평생을 전시품으로 살아온 한 여인

인주백작 2020. 2. 7. 06:50

서프라이즈

인간의 욕심때문에 평생을 전시품으로 살아온 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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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1994년, 미술관에 진열된 뜻밖의 전시품!

바로 박제된 인간이었다..!

20대 중반의 사키 바트만이라는 여성.
그녀는 남아프리카 코이코이 부족 태생이었는데.
어째서 그녀는 머나먼 이국 땅, 프랑스에서 박제된 채 전시되고 있을까?

평화롭던 코이코이 부족 마을에 들이닥친 백인들.
당시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부족이었는데.
사키 바트만의 가족들은 백인들에 의해 희생되었다.

무차별적인 부족민 사냥이 이루어졌고, 살아남은 자들은 강제 이주를

당했다. 이속에 속해있던 사키 바트만.

바트만이 도착한 곳은 영국의 케이프 타운. 녀는 노예로 팔려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매를 맞는 사키 바트만에게 다가간 신사!
주인의 학대를 받는 사키 바트만을 구해준 영국 신사.
그렇게 그녀의 불행은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옷을 벗은 채 우리에 갇혀 도심 한복판에 놓인 그녀!
게다가 그녀의 벌거벗은 몸을 보고 있는 사람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실제 영국 왕실에 대한 내용이 실린 기사.
'세상에서 보기 힘든 것을 가져오면 사례하겠다.'
그 영국 신사 윌리엄은, 영국 왕실에 보여주고 돈을 받으려고 했으며,

그녀를 인간이 아닌 '동물'로 소개했던 것!

사키 바트만을 본 왕실은 매우 흡족해하는 분위기였다.
사람들에게 그녀를 보여주고 돈을 벌기로 결심했던 것!

이후 그녀의 이름을 사라로 변경했고, 돈에 혈안이 되었던 윌리엄은,

철창마저 걷어내고 그녀를 짐승취급 했다.

그녀는 영국 전역을 떠돌며 수모당했고, 그녀를 구경했던 사람들에 의해

호텐토트 비너스 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렇게 인간 전시 1호가 된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영국에서 활동하던 인권 운동가들이 인간 존엄성을 문제삼아 반발하였는데.
그러나 인권 운동의 결과 오히려 위기에 내몰린 사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기자, 이제는 프랑스의 동물 조련사에게 팔렸고

프랑스 전역을 떠돌게 되었다.

매춘까지 강요당하며 5년간 이어진 치욕스러운 날들이 이어졌는데..

1815년 26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만다.
그렇다면 아직도 그녀가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라가 죽기 전, 여러 연구학자들이 야만인인 사라의 표본을 남기기 위해,

죽은 후의 사체를 보관해야한다고 주장한 것!

급기야 박제로 만들어졌고, 결국 200여년이 흐르는 동안 오르세 박물관에

전시를 하게 된 것이다..

인간 박제품이 전시된 후 인권운동가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종족분류표에서 사라를 동물로 분류하였는데..

사라의 행적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유전자 확인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사라는

현생인류와 한치의 오차도 없다고 발표되면서 사라를 둘러싼 종족분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

1995년 넬슨 만델라는 사라의 유해반환운동을 추진했으나

프랑스는 국유 수집품의 반환을 거부했다.
이는 사라가 수집된 유물에 불과하다는 뜻이기도 한데..

2002년, 들끓는 여론을 감당하지 못한 프랑스는 유해반환을 결정하였다.

200여년이 지나서야 그녀의 참담한 여정은 끝이 났다.



한 줄 요약 : 살아서는 동물취급을 받으며 수모를 겪고,

200년 넘게 전시되었던 인간 박제 1호 사키 바트만의 험난한 삶.

그 뒤에는 인간의 욕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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