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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얼마나 짜야 할까? 올바른 치약 선택법은?
by.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7. 14:30
치약 성분을 확인할 때는 '유효성분'란을 확인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의 중요성,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치약을 얼마나 짜고, 입을 얼마나
헹궈야 하는지와 같은 비교적 사소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에 대한 해답을 알아봤다.
Q. 치약은 듬뿍 짜는 게 좋을까?
양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듬뿍 짜는 사람이 많다. 상쾌한 향과 함께 다량의 거품이 나야 치아가 잘 닦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치걍게는 치아 표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 있어 일정량 이상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많이 사용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치약을 칫솔의 2분의 1 혹은 3분의 1
정도만 짜는 게 좋다. 어린아이는 완두콩 한 알 정도만 짜도 된다.
Q. 치약을 짜고 물을 묻혀야 할까?
치약을 사용할 때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칫솔에 물을 묻히지 말라고
권장한다. 물을 묻히면 치약 속 연마제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칫솔, 치약에 물을 묻히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충분히 이를 닦지 않았음에도 양치질을 다 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Q. 양치 후 얼마나 물로 헹궈야 할까?
양치 후 10번 이상 물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국내 대학병원 치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양치 후 입을 헹구는 횟수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0번 이상 입을 헹궈야 치아 착색을 막고 살균 효과도 더 좋다. 치약 안의 계면활성제는 섞이
지 않는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입에 남아있을 경우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구취를 유발할 수도 있어 치약을 적게 사용했더라도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Q. 내게 맞는 치약 선택 방법은?
구강 상태별로 도움이 되는 성분은 다르다. 치약의 성분을 확인할 때는 '기타 첨가제'가 아닌 '유효성분'란에 쓰여
있는지 확인한다. 유효성분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입증받은 성분이다.
▷충치=충치가 잘 생기면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쓰자. 함유량은 제품 주의사항에 기재돼 있다.
충치는 이가 산(酸)에 녹아 발생하는데, 불소는 법랑질에 결합해 이가 산에 잘 손상되지 못하게 한다. 자체적으로
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잇몸 염증=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은 잇몸 혈류 개선을 돕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등이
든 치약이 효과적이다. 반면 알갱이가 있는 치약은 피하는 게 좋다. 일부 녹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진 알갱이들은
잇몸 안에 박혀 문제를 일으킨다.
▷누런 이=이가 누런 편이어서 치아 미백이 필요한 사람은 과산화수소가 든 치약을 선택한다. 과산화수소가 입안
에서 분해되며 발생한 활성산소가 치아 속으로 들어가 오염 물질을 표백시키고 치아를 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린 이=이가 시리면 질산칼륨, 염화칼륨, 인산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든 치약을 쓴다. 치아 표면을 둘러싸는
법랑질이 벗겨져 안쪽 상아질이 드러나면, 상아질에 있는 '상아세관'을 통해 치주 신경으로 자극이 전달되면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 성분은 상아세관을 막아 시린 증상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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