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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타프롬사원 유적 탐방

인주백작 2021. 4. 10. 10:53

앙코르와트 타프롬사원 유적 탐방

Angkor 유적 - Ta Prohm

 

타 프롬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모친을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원이며 불교 시절 건립된 불교

사원이다. 그러나 원래 크메르 왕국은 힌두교를 신봉했으며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도였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뚜렷하게 불교 양식이란 게 없었다. 따라서 사원의 구조나 양식은 힌두교 건축양식이다.

타 프롬에 새겨진 문자 기록에 의하면, 타 프롬은 당시 3140개의 마을을 통치하였고, 79,365명이

이 사원을 관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18명의 고승과 2,740명의 관리들과 2,202명의 인부들

과 615명의 무희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사원에 남아 있는 재산 중에는 500Kg이 넘는 황금

접시 한쌍과 35개의 다이아몬드, 40,620개의 진주, 4,540개의 보석, 876개의 중국에서 온 커튼,

512개의 비단 침대 그리고 523개의 양산이 있다. 이러한 숫자가 비록 왕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과장된 것들이기는 하지만 Ta Phrom 사원의 중요성과 의미를 잘 말해주고 있다.

타 프롬 사원을 둘러싼 외벽 둘레만 1,000 m x 700 m로서 외벽은 반띠이아 끄데이와 근접할 정도로

크지만 대부분 나무 둥지에 허물어지고 사원 내부도 워낙 깊은 밀림 속이라 발굴팀 조차도 아직 신전

의 정확한 크기와 규모를 측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낙 붕괴의 정도가 심하고 또 거대한 나무

들의 침범으로 이 나무들을 적당수준으로 베어내는 작업만으로 벅찰 정도이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은

자연의 파괴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을 파괴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 방치를 해두었다고 한다.

최근 개봉된 영화 툼레이드에서 여러 팔이 달린 불상이 덤벼드는 유명한 액션 장면의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사원이다.

보수중인 Ta K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