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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한 아들

인주백작 2021. 4. 5. 06:50

현명한 선택한 아들


다섯 살 난 갑돌이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여탕으로 갈 것인가,
남탕으로 갈 것인가.

결국 갑돌이는
아빠를 따라 남탕으로 갔다.

목욕탕 바닥에서
신나게 뛰놀던 갑돌이가 그만
비누를 밟고 비틀했다.

반사적으로
갑돌이는 아빠의 거시기를 잡고서
위기를 모면했다.

"휴우 살았다."

그러자 아빠가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것 봐라,

엄마를 따라갔으면 넌 벌써 죽었어,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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