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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차세대 중형위성 궤도 안착..첫 교신 성공"

인주백작 2021. 3. 23. 06:58

과기정통부 "차세대 중형위성 궤도 안착..첫 교신 성공"

김승준 기자 입력 2021. 03. 22. 17:42

 

최기영 장관 "K-위성 시대 알리는 신호탄" 평가

 

22일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의 교신을 준비중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3.2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궤도에 안착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3시7분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

대중형위성 1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으며 최초의 타원궤도에도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

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64분에 고도 약 484km에서 소유즈 2.1a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되었고, 이어

약 38분 후(발사 후 약 102분 뒤)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본체 시스템 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하였고, 발

사체를 통해 도달하는 최초의 타원궤도 (근지점(484km), 원지점(508km)을 형성)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발사성공 직후, 발사장 현지 연구진과의 축하 통화에서 "이번 발사는 위성의 핵심 구성품을

국산화했고, 항우연이 쌓아온 위성개발 기술과 경험을 민간으로 이전하면서 위성 산업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이

른바 'K-위성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

운 시기에 과학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

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장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3.22 /뉴스1

 

지난 2015년 개발에 착수하여 약 6년간의 노력 끝에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의 지원

을 받아 항우연 주관으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저궤도 실용급 위성으로,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6개월간

의 초기운영과정을 거쳐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는 정밀지상관측용(흑백0.5m급, 칼라 2.0m급) 중형위성 2

기(1호, 2호)를 국내 독자 개발해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본체(플랫폼)를 확보하고, 2단계는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된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중형위성 3기를 국산화하여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1호기 개발과정에서 항우연과 국내 산업체간 공동설계팀을 운영하여 성공적으로 기술이전을 하였고, 2호기부터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산업체가 총괄하여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2단계에서는 다양한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활용해 3기 위성을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대부분의 핵심 구성품을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통하여 개발함으로써 높은 국산화를 달

성하였다. 총 172개 핵심기술 및 품목 중 157개 국산화에 성공했다.

 

향후,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

에서 고품질(위치정확도 1~2m급) 정밀 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

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지상관측영상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스마트시

티·자율주행·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난 안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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