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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중간 성적표 나왔다… 남아공 변이에 가장 효과 좋은 건 ‘얀센’

인주백작 2021. 2. 17. 07:28

백신 중간 성적표 나왔다.. 남아공 변이에 가장 효과 좋은 건 '얀센'

한아름 기자 입력 2021. 02. 17. 04:10


[K-바이오] '도입 예정' 백신 5종, 변이 코로나 예방 효과 결과 발표.. 기존 효과 화이자→

모더나→노바백스→아스트라→얀센 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사진=로이터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가운데 국내 도입이 예정돼있는 백신

의 중간 성적표 역시 속속 공개되고 있다. 우리 국민이 올 한해 접종받게 될 코로나 백신은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화이

자·존슨앤존슨(얀센)·노바백스 등 5종류다. 이들이 임상3상 잠정결과뿐 아니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도 공개하자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상황. 어떤 백신이 임상3상에서 가장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을까.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을까.

모더나·화이자, 기존 코로나에 효과 가장 좋아

우리 국민이 맞을 코로나 백신 5종 가운데 효능이 가장 좋은 것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각각 예방 효과가 95.0%와

94.1%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는 발표 전이지만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선 효능이 가장 좋다.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예방 효과가 92.0%에 달했다.

두 백신 모두 보관이 까다로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지만 높은 효능 때문에 도

입하고자 하는 국가가 많다. 때문에 두 백신은 물량 확보가 어렵다.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일부 지역은 물량 부족으로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고품질 백신’이라는 여론 때문에 품귀현상이 일어 다른 나라보다 국내 도입 시기가 비교적 늦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질

병관리청에 따르면 2분기부터 모더나 2000만명분, 3분기부터 화이자 1000만명분이 들어온다. 이달 중순 백신 공동 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6만명분이 우선 도입되지만 전체 인구(약 5182만명)대비 턱없이 부족하다. 두 백

신은 아직까지 영국이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국내 도입 코로나 백신 5종 현황./사진=식약처·각사

노바백스, 남아공 변이 예방 효과 기준 밑돌아

3등은 노바백스다. 노바백스는 B형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처럼 합성항원방식으로 만들어 가장 안전한 백신이란 평가다.

예방 효과도 89.3%로 높은 편지만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95.6%)는 타 회사 백신에 비해 더 뛰어나다.


다만 노바백스는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주목할 만하지만 남

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허가 수준 이하의 효능을 기록했다. 최근 노바백스 발표에 따르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85.6%인 반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49.4%로 낮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예방 효과 50.0% 이상의

백신에 한해 허가를 내주고 있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공장에서 2000만명분을 생산해 사용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와 협상 중이다. 도입 시

기는 오는 2분기로 예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노바백스의 뒤를 잇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가

장 빠르고 많이 국내 도입된다. 접종 대상자 중 다수가 맞는 데다 국내 도입되는 첫 백신인 만큼 논란도 크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 백신을 먼저 접종한 프랑스와 독일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독일은 65세 미만,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으로 접종기준을 낮추는 게 좋다

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고령층에게 투여해도 좋다고 평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자문단은 “참여 대상자 중 고령층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층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임상 자료가 더 확보될 때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

문가 다수 의견과 상반기 백신 물량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면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도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

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 백신의 장점은 독감백신처럼 2~8도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네 의원에서도 쉽게 접종할 수 있어 코로나

대응 시스템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0.4%로 다른 백신에 비해 낮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에 대한 예방 효과는 발표 전이지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62.0%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 공장 화재 등

으로 각국에서 물량 부족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의료진 “고령층, 아스트라보다 얀센 효과 좋아” 의견

이어 얀센이 뒤를 이었다.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0%로 5종류 중 가장 낮지만 다른 백신처럼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를 따진 게 아니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다른 4종류는 일반 코로나 예방 효과로 집

계한 반면 얀센은 코로나 감염 시 중등증·중증으로 이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효과를 발표했기 때문. 전

문가들은 얀센 백신이 고령층에게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잠정 결과이지만 중등증·중증 환자가 될 수도 있는 고령층에게 어느 정도 예

방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백신은 2~8도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며 단 1회만 맞으면 된다. 남아공 변이바이

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57.0%다. 이 백신의 도입 시기는 2분기로 5종류 중 가장 물량(600만명분)이 적다.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로이터

 

지금 전세계는….


전세계가 코로나19 백신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중국에선 자국 제약사 ‘시노팜’ 백신을 가장한 가짜 백신

이 제조돼 내수뿐 아니라 외국에까지 반출된 사고가 터진 상태. 공안 당국은 ‘짝퉁 백신’의 유통경로를 파악했다고 발표

했지만 얼마나 어디로 팔려 나갔는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짝퉁 백신이 횡행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원만치 않다는 사정이 있다. 앞서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화

이자·모더나 등 백신을 독차지하면서 백신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동남아·남미 등 개발도상국은 시노팜·스푸

트니크V 백신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나섰지만 짝퉁 백신이 유통망에 풀리면서 이마저도 녹록지 않게 됐다. 현재 아프리

카·중동·중남미·아시아 등에서 40개 넘는 국가가 시노팜 백신을 도입 중이거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당초 예상보다 더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이며 백신 유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게재된 스푸트니크V 관련 논문에 따르면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2.0%에 달한다. 화

이자·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각각 95.0%와 94.1%다. 백신 가격도 접종 1회당 10달러(1만1000원)로 상대적으로 저

렴한 데다 냉장보관이 필요 없어 유통에 유리하다. 전세계가 화이자·모더나에 이어 스푸트니크V라는 또 하나의 효과적

인 무기를 얻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언 존스 리딩대 교수와 폴리 로이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교수는 “스푸트니크V는 부실하고 임상의 투명성이 떨어

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에 보고된 임상결과는 분명하고 예방접종의 과학적 원리도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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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한 것 맞나"..커지는 백신 불안

전미옥 입력 2021. 02. 17. 03:53


간호사 커뮤니티서도 '안 맞겠다' 잇따라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각에서 백

접종을 불안해하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우선순위 대상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

는 모양새다. 

16일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몰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걱정된다.

대부분 나이많은 간호사, 조무사들이다보니 부작용이 제일 무섭다"며 "백신 접종을 결정한 정부관계자나 전문가들조차

안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요양병원에 떠넘기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간호사 커뮤니티 '너스케이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요양병원 종사자라고 밝

힌 B씨는 게시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FDA승인도 못 받았고 부작용 사례도 있다고 하니 무서워서 못 맞

겠다"며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는 '나도 거부했다', '안 맞겠다고 했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의료인 19명이 결성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의료인

연합(이하 연합)'은 "코로나19 백신의 의무접종 법안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19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발의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한 특별조치법안'에 담긴 '모든 국민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에 대한 반발이다. 

특히 이들은 "백신이 정상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 최소 5년에서 10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럼에도 개발하는 백신의

93%는 실패한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은 1년도 안된 기간에 개발되어 임상시험의 각 단계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했

으며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해당 성명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그리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백신 접종 수용성을 위해 백신 효능(효과성)에 대한 추가 임상 자료를 확인 후 접종 여

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의 입원·입소자분들께는 추가적

인 임상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을 할 예정이다.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며 "접종

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모더나, 얀센 등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방역당국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

과 교수는 "백신을 맞아도 되느냐는 질문을 환자들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국가가 위험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에 굉장히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피

력했다. 이어 "백신을 실컷 준비해도 맞을 사람들이 없으면 소용이 없게 된다. 국정 홍보 차원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정교하게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백신 종류에 대한 선택권은 없지만,

백신 접종이 꺼려진다면 거부할 수 있다. 접종을 거부할 경우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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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접종했더니…화이자 vs 아스트라 '엇갈린 평가', 승자는?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황시영 기자 2021.02.17 01:00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 사용 제한…

이스라엘 "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 94%"

 

미국 뉴욕에 있는 화이자 본사/사진=AFP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백신 개발 경쟁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실제 예방 효과

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AZ)는 고령층에 대한 효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백신 효과 차이…화이자 95%, AZ 62%먼저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효능에서 두 백신은 상당한 차이를 보

인다.

'백신 실험실'로 불리는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60만명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94%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14일(현지시간) 나왔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접종률(100명당 접종률 70.46%)이 가장 높다.

이스라엘 최대 보건기관인 클라리트는 "백신을 맞은 60만명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률은 94% 감소했고, 중증에 걸

릴 확률도 92%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가 발표했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결과(95%)와 비슷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정량을 모두 투여했을 때 62%의 효능을 보였다. 30%p가 넘는 차이다. 투여량에 따라 예방

률이 달라지는 데 대해서도 아직 과학적인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온 변이 바이러스(B117, N501Y 등)에서는 두 백신의 효능 차이가 더욱 커졌다. 옥스퍼드

대 감염학 교수인 윌리엄 제임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면 영국 및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력

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고 이달 11일 밝혔다.

제임스 교수는 "2회차 접종 후 90%가 넘는 사례에서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수준의 항체가 생성되면서 감염으로부터

접종자를 보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22%에 불과했다고 호주의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

세이션이 전했다. 경증에서 중증도의 질병조차 예방할 수 없는 수준이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사진=AFP

 

고령층엔 '글쎄'…전세계 곳곳서 AZ 백신에 '제동'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세계 곳곳에서 원활한 접종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 특히 고령층을 둘러싼 효능 논란 문제가 가

장 크다.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최소 10개국 이상의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사용

을 제한했다. 스위스는 임상자료 부족을 이유로 아예 승인 자체를 막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종 3상 임상시험 당시 시험 대상자의 90.3%가 65세 미만이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도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

작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자료가 나올 때까지 일단 접종을 미루기로 했다.

반면 화이자는 고령층 예방 효과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 클라리트는 화이자 백신이 70세 이상의 고령층을 비

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 중 고령층 비중이 급격히 줄고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코로나19 지식정보센터가 발표한 14일 기준 주말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

규 확진자의 75%가 40대 미만의 젊은 층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7%에 그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사진제공=AP 뉴시스


AZ 위탁생산하는 호주, "화이자로 갈아타야" 주장나와

 

급기야 호주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주의 백신 계획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백신 효능이 못미더운 아스트라제네카로는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스티븐 터너 호주·뉴질랜드 면역학협회 회장은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취소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더 많이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터너 회장은 "낮은 효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호주가 바이러스 통

제를 원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더 많이 사는

쪽으로 백신 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5380만회분을 구매한 상황이다. 구매한 화이자 백신은 2000만회분에 불과하다.

더 컨버세이션은 "백신 효능이 일정 수준 이하면 백신을 접종해도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효능 차이가 중요

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주장해 기회를 낭비해서는 안된

다. 장기적 미래를 위해 고효능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우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질병 위험 요인이 큰 사람에게는 화이자 백

신을, 나머지 사람들에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우선 맞추기로 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개발 원리가 다르다. 화이자는 신개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이다. 약화한 바이

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

러스를 둘러싼 쇠뿔 모양 돌기인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 미리 만들어 면역력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

터 백신'이다.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하는 방식이다. 보관 조건이 2∼8도여서 유통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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