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初心
잘나갈때 일수록 초심을 돌아보라
어느날 시골 마을을 지나던 임금님이 날이 어두워지자
한 목동의 집에서 어쩔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눈에 비친 목동은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 것이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을 나라의 관리로
등용했습니다.
관리가 된 목동은 여전히 청빈한 생활과 정직성 그리고
양떼를 이끌던 실력으로 정치도 잘 하였습니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재상으로 승진 되었지만 더더욱
성실하게 사심없이 일을 잘 처리해 나갔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마침내 모함을 작당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재상이 한
달에 한번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몰래 따라가 보니 광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는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한참동안 항아리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들여다
본 항아리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재상이
혼자서 청렴한척 하면서 항아리 속에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임금께 밀고 했습니다.
왕은 신임했던 그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면서도
신하들의 상소를 확인하고자 신하들과 함께 재상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재상의 시골집 항아리를 열어본
왕과 신하들은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 속에는 재상이 목동시절 입었던 누더기와 지팡이
피리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재상이된 목동은
"초심을 잃지 않기위해 이 물건들을 보러온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초발심시변정각 초심
☞ 첫 마음을 잊지말고 늘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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