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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 하버드교수, 알고보니 '미쓰비시' 장학생

인주백작 2021. 2. 2. 18:26

위안부 망언 하버드교수, 알고보니 '미쓰비시' 장학생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21-02-02 07:55

 

2019년에도 하버드 교지에 글 올려
이영훈, 박유하 등 일부 주장 인용
하버드 공식 직함 '미쓰비시 교수'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글을 쓴 미국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과거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글을 국제 학술논문에 실어 파문이 일고 있

다.  문제의 글은 3월 국제 학술지(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실릴 논문이다. 글의 제목은 '태평양전

쟁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


제목처럼 위안부는 매춘부들이었다는 주장이다.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성 노동이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었다면 조선인

모집업자 탓이었다고 했다. 이미 국제적으로 확립된 역사적 사실, 차고 넘치는 증언 및 문서들, 또 일본 정부의 인정을 모

두 뒤집은 주장이다.  그는 2019년 3월 하버드 로스쿨 교지에도 비슷한 글을 기고했다.

제목이 '위안부와 교수들'(COMFORT WOMEN AND THE PROFESSORS)로 된 것처럼 동료 교수들에게 촉구하는 글이었

다. 위안부의 존재는 증거가 빈약한 가설이다, 매춘부라는 증거가 훨씬 더 많으니 위안부 이야기는 믿지 말라는 취지다.

'일본군은 일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추상적인 내용이 구체적인 끔찍한 짓을 저질렀음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대목은 눈을 의심케 한다.

'매춘부들은 1930년대, 1940년대 일본군을 따라다녔다'는 부분은 과거 한국의 교학사 교과서 249페이지 내용(현지 위안

부와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을 연상케한다.

그는 2019년 글에서 '정일영'이라는 한국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적었다.
국내에서 큰 논란을 빚은 서울대 이영훈, 세종대 박유하 교수 등의 글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로스쿨 홈페이지에서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로 명시돼 있다. 하버드 홈페이지 캡처

 

하버드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한 법학자가 어떻게 이 같은 확증편향적 글을 쓸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올해 66세의 그의 학교 공식 직함은 '미쓰비시' 교수로 돼 있다. 일본기업의 후원을 받은 연구자라는 뜻이다.

백인이지만 일본서 10대를 보냈고, 이후 30대 연구자로서 일본서 유학한 이후 평생 일본법과 기업을 연구한 학자가 이제

와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 2010년 글도 극우매체 산케이신문이 먼저 보도해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서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미일 3각동맹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서 나온 것도 걸린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북핵 외교공조에도 악재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위안부는 성매매" 망언한 하버드 교수 직함은 '미쓰비시 교수'

2021년 02월 02일 13시 40분

 

하버드 홈페이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글을 국제 학술논문에 실은 미국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가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 교수' 직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램지어 교수는 오는 3월 국제 학술지에 실릴 예정인 논문 '태평양전쟁의 성매매 계약'을 집필했다. 이 논문은 위안부는

성매매 계약을 맺고 매춘을 한 것이며 정부 규제 하에서 인정된 매춘의 연장선이라는 내용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문제

가 있었다면 일본 정부가 아닌 조선인 모집업자의 잘못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램지어는 논문에서 당시 일본 내무성이 매춘부로 일하고 있는 여성만 위안부로 고용하라고 조선인 모집업자에게 요구했

으며 경찰은 여성들이 자신의 의사로 응모했다는 점을 여성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여성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즉시 귀국하게 지시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버드 대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램지어 교수의 공식 직함은 '일본법 연구회 미쓰비시 교수'로 적혀 있다. 이 직함은 과거

일본 기업 미쓰비시가 하버드 법대에 거액을 기부하면서 생긴 직함으로 알려졌는데, 미쓰비시는 대표적인 전범기업이다.

또한 램지어는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2018년에는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 6가지 중 3번째인 '욱일중수장'을

받았다.


논문 내용은 일본 산케이신문이 3월 발행 예정인 논문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세간에 공개됐다. 램지어는 지난 2019

년 3월 하버드 로스쿨 교지에도 위안부는 성매매 계약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하버드대 학생들, “위안부는 매춘부” 로스쿨 교수 논문 반박

등록 :2021-02-05 16:35수정 :2021-02-05 16:45

“학문적 자유 이유로 무책임한 주장”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 로스쿨 교수

 

하버드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발표한 이 대학 존 마크 램자이어 로스쿨 교수의

주장이 “사실 관계도 부정확하고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한인학생회(KAHLS), 하버드아시아태평양계미국로스쿨학생회(APALASA), 하버드중국계학생

회(CLA), 하버드법률기업인프로젝트(HLEP) 이사회는 4일(현지시각) 공동성명에서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미

쓰비시일본법률석좌교수가 발표한 ‘태평양전쟁에서 성 계약’ 논문 및 ‘위안부에 관한 진실 회복’이라는 논평은 기존의 학

문적 성과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램자이어가 ‘위안부는 순전한 허구’라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신국수주의자들이 반복해 재활용하는 수정주의적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램자이어 교수가 “어떠한 납득할 만한 증거도 없이 여성에게 매춘부를 강요한 어떠한 정

부도 없다고 주장한다”며 “수십년간의 가치있는 한국 학문, 1차 자료, 제 3자의 보고들이 이런 주장을 반박하며, 그의 주

장에는 이런 것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들은 “일본 정부조차도 고노 담화 중 일부로 당시 일본 군부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위안소 설립과 운영에 관여

됐다고 인정했다”며 “램자이어 교수는 이런 여성들의 증언들을 확장하려는 학자들의 역사적으로 유용하고 중요한 관점

들을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학생들은 “학문적 자유는 진실을 찾는 진실한 탐구의 일환으로써 학문적 정합성에

대한 의무와 분리될 수 없다”며 램자이어 교수가 학문적 자유를 이유로 무책임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램자이어는 3월 발행 예정인 학술지 <인터내셔널 로 앤 이코노믹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매춘의 연장선에서 해석

하는 견해를 담은 논문을 실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태평양전쟁에서의 성 계약’이라는 제목의 논문 초록을 보면

“여성들은 전쟁터로 가기 때문에 단기 계약을 요구했고, 업자는 여성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계약을 요구했다”고 적혀

있다. 그는 “업자와 여성은 (여성이) 충분한 수익을 올릴 경우 일찍 떠날 수 있게 하고, 1년 또는 2년 단위 거액 선불금을

결합한 계약을 맺었다”고 적었다.

 

우파적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최근 이 논문을 “세계에 확산되는 ‘위안부=성노예’ 부정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램자이어는 10대 후반까지 일본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성장했으며 경제학과 일본 법률을 연구했다. 2018년에는 일본 정

부 훈장인 욱일장의 하나인 ‘욱일중수장’을 받았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직함은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다. 전범 기업

미쓰비시는 1972년 하버드대 로스쿨에 동아시아 법학 연구 분야 교수를 지원해달라며 100만달러를 기부했다.정의길 선

 

임기자 Egil@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82054.html#csidx31f8b97cc4dbbebbdb62776250c32c7

 

"'위안부는 매춘부' 논문, 비참한 결함" 하버드 교수들 반격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입력 2021.02.07 18:37 수정 2021.02.08 07:24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내놨던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에 "학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미국 학계에서 나왔

다. 

하버드 대학신문, 학자들 반박 게재
"초고 읽으니 충격적, 근거 대거 누락"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모습.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미국 역사학·법률학 교수들이 존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

수의 논문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지낸 카터 에커트 한국역사학 교수는 하버드 크림슨에 e메일을 보내 "램자

이어의 논문은 비참할 정도로 실증적으로, 역사적으로,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논문"이라고 지적했다. 에커트 교수는 "

(램자이어 교수가) 위안부 문제의 본질인 일본의 식민주의와 군국주의 맥락을 경시했다"며 "일제강점기 때의 정치·경제

적 맥락은 배제한 채 '위안부' 사건에만 초점을 두고 주장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따라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성적

존엄성은 무시됐고,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문제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에커트 교수는 하버드대 동료 교수인 앤드루 고

든 역사학 교수와 함께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을 비판하는 별도의 반박문도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은 학술지 등에 보낼 예

정이다.
 

2004년 카터 에커트 당시 하버드대학 한국학 연구소장이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램자이어 교수의 제자도 문제를 제기했다. 1990년대 그의 수업을 들었던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한일 역사학 교수는

해당 논문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수많은 학술적 증거를 배제하고,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만 선택적으로 받

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는 램자이어 교수 논문은 "개념적으로도 오류가 있다"면서 "역사적 배경과 위안부가 설치되기까지

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않고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형편없고, 어리석은 학문적 생산품의 한 조

각”이라는 비판도 했다.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넷티컷대 역사학과 교수 [코넷티컷대 홈페이지 캡처]

 

더든 교수는 지난해 12월 램자이어 교수로부터 해당 논문 초고를 전달받아 검토한 뒤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더든 교수는 초고를 봤을 때 "충격적이었다"면서 "일본 정부 입장을 반박하는 주요 근거들이 대거 누락

됐고, 심각한 논리적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다만 더든 교수의 지적이 논문 최종본에 반영됐는지는 확

인되지 않았다.
 
위안부 피해자가 성노예 생활을 했다는 기존 연구를 반박하기 위한 논리만 펼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평갑 뉴욕 퀸스

대학 사회학 교수는 "일본의 신민족주의 관점에만 치우쳐 있다"면서 논문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이같은 비판을 놓고 램자이어 교수는 논문 초기 버전에 '역사학자들과의 논쟁' 형식으로 담았지

만, 학술지 측 요청에 따라 삭제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학술지 측은 입장 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하버드 크림

슨은 전했다.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사진 하버드대]

 

앞서 램자이어 교수는 3월 출간 예정인 법·경제 관련 학술지 '법과 경제 국제 리뷰' 제65권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계

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실었다. 그는 논문에서 위안부 여성들이 일본군과 서로

의 이익을 위해 계약을 맺었으며 일본 정부가 아니라 여성들을 속인 모집업자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위안부 계약 이론을 연구한 노아 펠드먼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하버드 크림슨에 램자이어 교수가 자신의 주장

과 반대되는 근거를 내놓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논문에서 위안부 계약을 사회·경제·교육 차별을 제도적으로 합리화한 '짐

크로우 법'에 비유했는데 이 법은 오히려 '부채에 따른 노예 계약'을 의미한다는 게 펠드먼 교수의 설명이다. 펠드먼 교수

는 "권력 불일치에 따른 강제 계약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위안부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과 관련 캐서린 문 웰즐리 칼리지 아시아·정치학 교수는 "14~16세 여

성들이 내용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느냐"며 위안부 여성들이 계약을 맺게된 맥락을 무시했다고 비판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위안부는 매춘부' 논문, 비참한 결함" 하버드 교수들 반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