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學無憂(절학무우)
배우기를 멈추면 근심도 사라지리
옳고 그름에 차이가 있겠는가
좋고 나쁨에 차이가 있겠는가
남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내가 두려워해야 하는가
황당하구나!
사람들은 잔칫상을 즐기며 노는 듯
누각에 올라가 봄기운을 만끽하는 듯
나만 홀로 담담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
웃을 줄 모르는 갓난아기처럼
나는 갈 곳 몰라 홀로 서 있네
모두들 넉넉한데 나만은 가진 게 없으니
내가 어리석은 것인가, 혼란스러워
모두들 영특하고 똑똑한데
나 혼자 멍청하고 어리석어라
아, 나는 바다처럼 깊고 고요하며
바람 타고 끝없이 날아가네
모두들 바쁜데 나만 홀로 쓸모가 없구나
다른 것이 있다면
다만 위대한 어머니가 나를 기른다는 것뿐
- 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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