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우머

바람둥이가 죽어서

인주백작 2019. 12. 21. 06:24



바람둥이가 죽어서


저승으로가 천당 문을 두드렸다.
문지기가 나와 말했다.

 

"지금 이곳은 당신 같은 바람둥이들이 꽉 찼다.
그래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자 바람둥이가 다시 사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문지기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저 안에 있는 바람둥이들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다면 받아 줄 수 있지"

바람둥이가
문지기의 말을 듣고 꾀를 내었다.

"엊저녁, 버스사고로
지옥에 젊고 이뿐 여자들이 단체로 들어왔다."라고
천당에다 헛소문을 퍼트렸다.

과연 소문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바람둥이들이 지옥(地獄)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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