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ezday.꽃편지.카스.명언.365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인주백작 2021. 1. 7. 06:04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상처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밝게 웃고, 더 눈치를 보고,

더 괜찮은 것처럼 보이려 애씁니다.

 

누구에게도 상처를 들키기 싫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문까지 닫아두는 거죠.

 

어떤 상처는 너무 깊숙한 곳에 있어서,

일부러 들춰내지 않으면

스스로도 그런 상처가 있다는 걸 모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감춰 둔다고

상처가 저절로 아물 거나 사라지진 않습니다.

겉으로 잘 티가 나지 않더라도,

상처는 나도 모르는 순간

그 깊숙한 곳에서 슬쩍 빠져나오니까요.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한 상처로

갑자기 눈물이 흐를 때,

그런 날은 아주 평범한 하루를 보냈을 때에도

불쑥 찾아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에게 이런 말 한마디를

들었을 때 말이지요.

 

정말 괜찮아?”

 

- 전승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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