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팩트체크

【팩트체크】하야방송은 왜 백O주 장로측에 기울어져 있을까?

인주백작 2019. 12. 12. 14:11

커버스토리 종교

【팩트체크】하야방송은 왜 백O주 장로측에 기울어져 있을까?

새봉천교회 관련 하야방송 보도를 팩트 체크하다

2019년 12월 10일 10시 05분 입력


┃팩트체크에 대한 전O주 기자의 주장은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 

┃새봉천교회 관련 팩트체크는 백O주 장로측에 편향된 하야방송 보도 내용이 과연 사실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하야방송의 전O주 기자와 백O주 장로와는 서로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하야방송(유성현 목사)이 새봉천교회와 관련한 필자의 기사에 대해 8일

반박보도를 했다. 하야방송의 전O주 기자는 방송 서두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새봉천교회 전경 (c)시사타임즈

 

“새봉천교회 조인훈 목사측이 하야방송이 최근 새봉천교회 당회의 불법적 결의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에 대해 팩트

체크라는 명목으로 반박했습니다. 팩트체크는 어떤 이해관계가 없거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체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보도한 <시사타임즈> 모 국장은 조인훈 목사와 신학부 동기입니다. 동기를 돕고자

하는 마음은 가질 수 있지만 정확한 취재와 사실 확인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팩트체크의 신뢰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야방송 보도내용과 관련해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보도한 모 국장은 새봉천교회 세 장로들에게도 하야

방송에도 확인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인훈 목사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근거해 보도하면서 오히려 팩트

체크라는 이름을 남용했습니다. 따라서 <시사타임즈>를 통해 조인훈 목사측이 주장한 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해 먼저 새봉천교회의 현재 분위기를 살펴보고 조인훈 목사와 삼인의 장로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12월 1일

새봉천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 후 열두시 삼십 분경 공동의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자가 취재를 하고자 들

어가니 갑자기 두 명의 장로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 ‘나가라’ ‘허락도 없이 어디에 들어왔냐’며 위협적인 어투로 몰

아세웠습니다.” 

 

그리고 방송 마지막에 이런 멘트로 마무리했다. 

 

“한편 3인의 장로들은 이번 <시사타임즈>가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조인훈 목사측의 자료에 근거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점 명예훼손한 점 등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야방송 뉴스 전O주

기자입니다”

 

이와 같은 하야방송 보도 내용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보겠다. 

 

 

▲통합기독공보 발행인이자 편집인 전O주 기자 (c)시사타임즈

 

첫째, 팩트체크에 대한 전O주 기자의 주장은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 

 

전O주 기자는 팩트체크에 대해 “어떤 이해관계가 없거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체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필자와 조인훈 목사가 신학부 동기이기 때문에 팩트체크를 신뢰할 수 없다는 뉘앙스로 방송했다. 매우 그럴듯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전 기자에게 묻겠다. 전 기자가 주장한 팩트체크에 대한 이 말은 어디에 근거한 말인가. 필자가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봐도 전 기자의 주장과 같은 뜻의 팩트체크에 대한 이해를 찾을 수 없어서 하는 말이다. 분명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여 주길 부탁한다. 

 

필자가 이해한 팩트체크는 글자 그대로 ‘팩트(fact-사실)를 체크(check-확인하다, 점검하다)한다’는 뜻이다.

 

팩트체크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은 하야방송의 보도 내용이 과연 사실인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즉 하야방송이

새봉천교회의 백O주 장로측에 편향된 나머지 조인훈 목사를 몰아내기 위한 프레임을 걸어 객관성을 잃은 보도를

한 것으로 보여서다. 세 장로와 6억 원의 진실에 대해서 말이다. 8일에 방송한 보도 내용 중에서도 사실과 다른 것이

있어 보인다. 이 점에 대해선 기사 말미에서 한 가지만 살피도록 하겠다. 

 

팩트체크와 관련하여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안형준)도 최근 전문 팩트체커 1기 양성과정을 마련한 바 있는데, 그 이

유에 대해 “SNS 등장과 정치적 양극화, 언론에 대한 불신이 한데 엉켜 가짜뉴스 문제가 심화되면서 팩트체크에 대

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렇듯 팩트체크란 언론에 대한 불신과 연관성이 있다. 그런데 전O주 기자는 팩트체크를 ‘어떤 이해관계가 없거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체크를 해야 한다’며 필자와 조인훈 목사가 친분이 있기 때문에 팩트체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게 맞지 않다는 식의 프레임을 걸어 필자의 기사가 신뢰할 수 없는 기사인 것처럼 분위기를 띄웠다.

 

모름지기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필자가 조인훈 목사와 신학부 동기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필자가 쓴 기사가 팩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전O주 기자가 백O주 장로측에 편향된 방송을

하는 요인은 백 장로와 친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닌가. 필자의 이같은 주장은 전 기자가 발행인자 편집

인으로 있는 통합기독공보 홈페이지 상단 우측에 게시된 ‘교회재판상담 연구소’ 광고와 관련이 있다. 대표가 백O주

장로이기 때문이다.

  

 

▲하야방송과 통합기독공보 그리고 교회재판상담 연구소 (c)시사타임즈

 

필자와 같은 신학부(정확하게는 장신대 신대원) 동기로 전 기자가 잘 아는 기독공보 황규학 대표가 있다.

황 대표 역시 조인훈 목사와 같이 필자의 신대원 동기이다. 그러나 때론 같은 사안에 대해 황 대표와 반대 입장에서

기사를 쓰기도 한다. 서울교회 사태에 관한 보도가 그러하다. 하지만 황 대표와 필자는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


필자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조인훈 목사와 필자가 신대원 동기이기 때문에 조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를 쓰는 게 아니

라는 것이다. 아무리 신대원 동기일지라도 조 목사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 필자는 결코 기사를 쓰지 않는다. 이는

필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언론에 종사하면서 가진 분명한 기준이며 신앙양심이다. 그래서 필자는 조 목사측이 제보

한 자료가 과연 신뢰할만한지를 면밀히 분석했다. 그리고 자료에 근거하여 조 목사측의 주장을 소개했다. 그렇기 때

문에 조 목사가 필자와 신대원 동기라 할지라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면 조 목사 측의 주장을 소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리 없는 전 기자가 필자와 인터뷰 한 번 하지도 않았으면서 그리고 필자에 대해 별로 아는 바도 없으

면서 자신의 어쭙잖은 잣대로 필자의 기사가 마치 거짓 보도인 양 취급하는 모양새를 드러냈다. 팩트체크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무슨 기준이라도 되는 양 하면서 말이다. 즉 “...하지만 하야방송 보도내용과 관련해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보도한 모 국장은 새봉천교회 세 장로들에게도 하야방송에도 확인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조인훈

목사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근거해 보도하면서 오히려 팩트체크라는 이름을 남용했습니다.”라는 전 기자의 방송 멘

트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필자는 이 대목에서 전 기자가 팩트체크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하는 말인지 혹 자신의 프레임에 끼어 맞

추기를 시도하려는 것이 아닌지 잠시 의아했다. 왜냐하면 필자가 보도한 기사에서 하야방송 보도 내용이 사실인가를

살피기 위한 의도로 팩트체크를 한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새봉천교회의 분쟁 상황은 교계 언론인 하야방송(유성현)이 지난 11월 11일 보도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하야방송 보도 내용에 대해 조 목사측이 강도 높게 반발하고 나섰다는 사실이다. 주된 이유는 하야방

송의 보도가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라는 것. 즉 하야방송이 백 장로 측의 입장에 편승하여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래서 필자는 하야방송 보도 내용과 조 목사 측의 입장을 함께 소개하여 무엇이 팩트(fact)인지를 살펴보

기로 했다. 특히 하야방송이 보도한 세 명의 장로 건과 6억 원의 진실에 관해서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먼저 하야방송 보도 내용을 소개한 후 조인훈 목사 측의 반박을 근거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기사에서

필자가 주장한 것은 없다. 그저 양측의 주장을 소개했을 뿐이다. 그런데 무슨 세 장로들과 하야방송에 확인을 해야

한다는 말인가. 하야방송 내용을 소개하면 되는 것이지. 그리고 “조인훈 목사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근거해 보도하면

서 오히려 팩트체크라는 이름을 남용했다”는 주장은 도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아니 백 장로측에 기울어진

하야방송 내용이 사실인가를 살피기 위해 조인훈 목사측의 주장을 소개한 것이 어째서 팩트체크라는 이름을 남용

했다는 것인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새봉천교회와 관련한 전O주 기자의 방송보도와 필자의 기사보도 중 누가 진실한 보도를 하고 있는지는 독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전 기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인터넷에 필자의 이름을 쳐보라. 그러면 필자가

쓴 기사를 무수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 단 하나의 기사라도 거짓된 기사가 있는지 찾아보라. 필자는 지금까

지 기사로 인해 단 한 차례도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이것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둘째, 새봉천교회 관련 팩트체크는 하야방송이 보도한 백O주 장로측의 주장이 과연 사실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필자의 눈엔 전O주 기자가 백O주 장로측을 돕기 위해 취재를 하고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 내용과 취재

과정을 보니 말이다. 지난 1일 전O주 기자가 새봉천교회를 찾아가서 취재한 방송 내용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야방송 2019년 12월8일자 보도 (c)시사타임즈

 

“따라서 <시사타임즈>를 통해 조인훈 목사측이 주장한 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해 먼저 새봉천교회의 현재 분위기를 살펴보고 조인훈 목사와 삼인의 장로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12월 1일 새봉천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예배 후 열두시 삼십 분경 공동의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자가 취재

를 하고자 들어가니 갑자기 두 명의 장로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 ‘나가라’ ‘허락도 없이 어디에 들어왔냐’며 위협적인

어투로 몰아 세웠습니다” 

 

전O주 기자에게 묻겠다. 12월 1일은 주일이다. 이날 전 기자가 새봉천교회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교회측에 양해

를 구했는가. 아니 알리기라도 했는가. 하야방송은 교계언론으로 알고 있다. 하야방송 이사장이 유성현 목사이고 주로

교계내용을 다루는 방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O주 기자도 분명 신앙인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신앙인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녀야 함이 옳지 않겠는가. 즉 취재를 하려면 사전에 교회측에 알리든지 해야 함이 올바른 자세가

아니냐는 것이다. 하야방송은 주일에도 무작정 교회에 들어가서 취재를 하는가.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백 장로측에 편향된 방송을 하는 하야방송 기자가 주일에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조인훈 목사측이 취재를 막아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닌가. 더욱이 공동의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

자가 방송장비를 들고 들어와서 취재를 하겠다는데 “어디서 왔냐, 나가라” “허락도 없이 어디에 들어 왔냐”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게 왜 문제인가. 그럼에도 이런 상황을 초래한 전 기자가 되레 “위협적인 어투로 몰아

세웠다”는 식의 멘트를 하여 조 목사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으려는 모양새다. 

 

전 기자에게 묻겠다. 이 상황을 누가 초래했는가.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가. 전 기자가 아닌가. 전 기자가 조인훈 목사

측에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식의 취재를 하고서도 전 기자는 정작 자신은 잘못한 점이 없다는 내로남불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자이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기자가 무슨 무소불위의 권세라도 가진 사람인가. 참으로

가관이다. 

 

전 기자는 방송 말미에서 “한편, 3인의 장로들은 이번 <시사타임즈>가 팩트체크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조인훈

목사측의 자료에 근거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점, 명예훼손한 점 등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마치 필자를 위협하는 어감으로 들린다. 묻겠다. 3인의 장로들이 법적 대응을 하려 한다는 게 틀림없는가.

부디 그렇게 해주길 바라서 하는 말이다. 필자는 하야방송 보도 내용에 대한 팩트체크를 한 다음 사건의 당사자들인

백 장로와 3인의 장로들을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를 할 계획으로 있다. 

 

거듭 밝히지만 필자가 하야방송 보도 내용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려고 한 것은 백 장로 측에 편향된 하야방송의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것들이 있어 보여서다. 3인의 장로건과 6억 원 건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8일에 방송한 내용

중에서도 팩트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그 중 하나가 “대출은 조인훈 목사가 알선해 6억 원을 대출받았고 이중 5억 원이

세광교회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중 5,000만원은 조인훈 목사 부인통장으로 들어갔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전 기자에게 묻겠다. 이 내용 사실인가. 증거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가. 필자가 조인훈 목사측에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라서 하는 말이다. 즉 “...합병 전에 두 교회가 연합하여 예배를 드리는 중에도 봉천교회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노력

을 했다. 하지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자 봉천교회 측에서 세광교회 측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기관을 소개를 해 달라 부탁을 하였다. 이에 조인훈 목사는 대출 가능한 은행을 소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인훈 목사

가 대출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세광교회측에 들어간 5억 중 조인훈 목사 부인에게 5,000만원이 들어갔다는

방송은 명백한 허위이다. 이 보도는 개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또 있지만 지면관계상 추후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사를 쓰는 내내 필자의 뇌리에서 하야방송과 전O주라

는 기자가 과연 진실한 방송이며 기자인지에 대한 의문이 사라지지 않는다. 새봉천교회와 관련한 방송 보도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하야방송 보도내용을 살펴보고 사실관계를 짚은 팩트체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었다. 언론의 진실보도 차원에서 말이다. 부디 하야방송이 한쪽 편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 교회를 분열시키고 가짜뉴

스를 생산하는 언론이 아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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