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우머

놀부의 심통

인주백작 2020. 11. 16. 06:45

놀부의 심통

 

날도 추운 어느날.

놀부가 살고있는 마을에 어떤 나그네가 지나다가

날은 벌써 어둑어둑하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느 집으로 들어갔지.


그 집은 하필이면 놀부네 집이 였지.

나그네는 주인에게 말했어.


"저, 날이 어두워져서 그런데 잠시 불을 쬐고 가도

될까요?”  "그러시요.”


"크흠~ 저, 목이 타서 그러는데 뭐 마실꺼라도 좀...”

그러자 놀부는 얼른 들어가 술이 가득 든 항아리를

들고 나왔지,


사내는 정신없이 술독을 받아서는 벌컥벌컥

마시고는 말했어.

"고맙소 인심이 참 좋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놀부가 히죽 웃으며 말하는데...

"별거 아니요. 그 술독에 쥐가 한 마리 빠졌길래

안마시고 뒀던거라서 준거요.”


"뭐요!!!!!!!!!!!”


나그네는 벌컥 화를 내며 항아리를 바닥에

내팽겨쳐 버렸지.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놀부가 사내에게 달려들며

소리쳤어.

 

"불도 쬐게하고 마실 술까지 줬는데 한다는 짓이
하나 밖에 없는 애들 요강을 깨트려? !!!!!! ㅡㅡ;;; "

'깔깔유우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볼일보고 있어요  (0) 2020.11.20
아내들은 이런 남편을 원한다  (0) 2020.11.19
말의 재치  (0) 2020.11.15
애꾸(윙크)의 고백  (0) 2020.11.14
어느 식당의 메뉴판  (0)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