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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내 친구야! / 김옥춘

인주백작 2020. 11. 9. 06:12

하늘 같은 내 친구야! / 김옥춘


꽃도 아름답지만
나와 다르지 않은 네가 참 아름답다.

보석도 귀하지만
나와 다르지 않은 네가 참 귀하다.

잘나가는 사람도 멋있지만
나와 함께 있는 네가 참 멋있다.

나의 시답잖은 이야기에도
손뼉 치며 웃어주고 땅을 치며 울어주며
내 모습과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늘 내 옆에 있어 주니 내겐 네가 하늘이다.

친구야!
하늘 같은 내 친구야!

넌 내게 꽃보다 아름답다.
넌 내게 보석보다 귀하다.
난 너를 잘나가는 사람들보다 존경한다.
넌 내게 하늘만큼 용기를 준다.

사랑한다!
존경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