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ezday.꽃편지.카스.명언.365

운이 인생을 좌우한다

인주백작 2019. 12. 1. 10:40



운이 인생을 좌우한다


세상일은 학교에서 배운 도덕 교과서와 다릅니다.
들은 대로 따라 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죠.
스타 강사인 김미경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꿈과 돈 중 선택해야 한다면 돈을 선택하라.


돈을 따라가다 보면 가끔 꿈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꿈을 따라가다가는 돈은 구경도 못 한다."
이런 걸 처세라고 해야 할지 인생살이의 역설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지만 여하튼 듣는 사람의 동의를

끌어내는 나름의 통찰이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해서 오늘은 저도 욕 들을 각오하고

비슷한 얘기 좀 해볼까 합니다.
절반은 재밌자고 하는 얘기니까 너무 큰 돌은 참아주세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삶,

성공하는 삶에 대해 물어보면 소생 요렇게 대답합니다.
"노력은 개나 소나 다 한다. 그보다 운이 좋기를 바라라."(일동 경악)


흔히 운칠기삼이라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삶의 이치를 꿰뚫어서

이런 명확한 비율을 제시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실은 전부가 운이다, 라고 하면 맥 빠지는

사람이 많을까 봐 완곡하게 표현했을 뿐입니다. 


가령 예수가 말한, 부자가 천국에 가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

처럼 말입니다.


어렵다는 얘기가 아니죠.
못 간다는 얘기입니다.
아, 정말요? 그럼 저는 어쩌라고요.
부자 분들 당황해 하시네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클라크 게이블은 이런 멋진 대사를 날립니다.
"그거야 내 알 바 아니지."
얘기가 산으로 갔네요. 


비유가 저렴해서 죄송합니다만 인생은

고스톱과 닮은 데가 있습니다.
아무리 들고 있는 패가 좋아도 바닥에서

안 붙어주면 점수 절대 안 납니다.


소생이 부러워하는 사람은 빌 게이츠가 아니라

빌 게이츠와 같은 방을 쓰다가 싫은데 억지로 창업에  

동참한 사람입니다.


운이란 어쩌면 필요한 것의 전부인지도 모릅니다.  

 

-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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