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루인스(2009)>는 독특한 설정의 공포영화입니다.
귀신이나 살인마가 아니라 '식물'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식물인간'이란 표현이 있을 정도로 식물은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존재로 여겨지진 않는데요.
2년 전, 소셜 뉴스 웹사이트 <Reddit theread>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식물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이 올라왔고, 레딧은 이에 대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자신이
쓴 글을 등록하고 그 글을 다른 사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up" 또는 "down"을 선택해 순위에
따라 주제별 섹션이나 메인 페이지가 올라가는 사이트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식물 베스트 5'를 추려봤습니다.
1. 자이언트 하귀드(Giant hogweed)

자이언트 하귀드는 약 6m까지 자랍니다. 독성을 가지고 있어 미국에서 유해식물로 분류됩니다.
자이언트 하귀드의 수액은 발진, 수포, 흉터, 심지어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스치기만 해도 거대한 수포가 생긴다고 합니다.
2. 투구꽃(Wolfsbane)

파란 색감이 참 아름답습니다. 별다른 위해 요소는 없어 보이는데요. 이 꽃은 모든 부분에 독이 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이 꽃을 화살 촉에 발라 늑대를 사냥했습니다. 그래서 'wolfsbane'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영국에서 33살의 정원사가 이 꽃을 만진 후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투구꽃은 아코니틴(acconitine)이라는 독성을 지녔습니다. 독에 노출되고 10~20이 지나면 호흡곤란, 구토,
부정맥, 신경발작 등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꽃은 과거, 사약의 재료가 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의문의 독살사건을 다룬 영화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에도 이 꽃이 등장합니다.
3. Gympie Gympie

이 식물은 'Gympie Gympie'라는 재밌는 이름의 식물인데요. 사실, 이 식물은 닿기만 해도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는 무시무시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Gympie Gympie는 호주에 자생하는 식물인데요. 잎 전체가 조그마한 독성을 가진 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잎을 만지게 되면 식물 잎의 작은 털에 찔리게 되는데요.
만약 이 잎이 머리에 달라붙는다면, 몇달 동안이나 고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호주 지리학자 Hugh Spencer는 이 식물이 머리에 달라붙었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
줬는데요. 침에 찔린 부위를 염산으로 닦아낸 후 왁스 스트립을 사용해 모발을 모두 제거해야한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은 Gympie에 의도적으로 접촉한 한 남자의 영상입니다.
잎에 손을 대고 난 후 정말 고통스러워하는데요. 무시무시한 이파리 입니다.
4. White Baneberry

White Baneberry는 마치 사람의 안구를 연상케합니다. 소름끼치는 외형입니다.
이 식물 역시 엄청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동물도 이 식물을 피한다고 하는데요.
외형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모양입니다.
5. 흰독말풀(Jimson Weed)

옛말에 천사의 트럼펫이라 불리는 흰독말풀을 먹으면, '토기처럼 뜨겁고, 박쥐처럼 눈이 멀고, 뼈처럼
건조되고, 사탕무처럼 빨갛게, 모자장수처럼 미친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위험한 실물에 대한 속담이 진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는데요. 2006년, 환각효과를 경험하려는
목적으로 흰독말풀을 섭취한 4명의 캐나다인이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시각적 환각, 확장된
동공 및 의식 수준 감소로 인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그들을 진정시켜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그 중 3명은 직원들과 스스로를 위험하게
만들어 구속됐다고 합니다. 환각을 보게하는 식물이라니.. 무시무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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