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중에서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인주백작 2019. 11. 14. 19:52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只今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只今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 느낀다.

 

젊은 날에 親舊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只今은 親舊가 幸福해

하는 만큼 같이 幸福하다.


젊은 날에 親舊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理解하기 힘들었지만, 只今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親舊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祈禱는 나를 위한 祈禱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祈禱였지만..

只今의 祈禱는 남을 爲한 祈禱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親舊는 知的인 親舊를 좋아했지만,

只今의 親舊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便安한 親舊가 좋다.

젊은 날의 親舊는 電話로 모든걸 함께 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溫氣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旅行으로 대신하고 싶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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