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 [이해와 관용의 꽃 / 김해정]
터무니없는
이기심과 자만심에서
하찮은 옹졸함을 앞세워
인내의 끈을 끊어 버렸다
살아가면서
이유 없이 토를 다는
크고 작은 선택의 굴레에
현명한 생각의 잣대인 양
어렴풋한 선명함을
자기 합리화로 고립시키며
소리 없이
흔들리는 생각에
약점에 허점을 보태어
맘으로 들어오는 오해의 소지
잔기침의 소리가 되어 내뱉어진다
갈등의 시대에서 느껴지는
관용이라는 이해의 뿌리
틀리다 보다 다르다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돌아보며 이해 속에 피는
관용의 너그러움 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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