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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오분 전”이란 말의 유래

인주백작 2021. 5. 7. 06:16

“개판 오분 전”이란 말의 유래

 

흔히 알고 있는 “개판 오분 전”은 개(멍멍이)가

많아서 엉망인 듯한 뜻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 뜻을 조금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이 낙동강 아래로

피난하여 한국의 모든 피난민들이 부산에 모여

있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의 부산 국제

시장이 피난민들의 집결소가 된 것이지요.

 

당시 피난온 사람들을 위해 밥을 배급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을 준비하고 다 되어가는

밥솥 뚜껑을 열기 5분전에 “개판 오분 전” 이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개판은‘배식 판(版)을 연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면 배고파 굶주린 피난민들은 밥을 배급받아

먹기 위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판 오분 전”이란 밥솥 뚜껑을 열기 5분전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욕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비속어

이지만, 그 원래의 뜻이 대한민국 역사의

가슴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조금은 마음이 아픈 유래지만 지금 부터는

뜻을 알고 사용하시면 손해 볼 것 없겠죠?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