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ezday.꽃편지.카스.명언.365

엄마

인주백작 2021. 4. 16. 06:08

엄마

 

엄마 뱃속에 열 달 동안 살았다

돈 한 푼 내지 않고 공짜로 세 들어 살았다

 

생살이 찢어지는 산고(産苦)로 세상의 빛을

보았다 엄마가 주는 젖과 밥 얻어먹고 내 목숨

지금껏 이어졌다

 

엄마의 보살핌과 수고로 키가 자라고 마음도

자랐다 엄마의 쪼글쪼글한 주름살만큼 나는

엄마에게 은혜를 입었다

 

늙고 볼품없는 엄마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다.

엄마는 온 세상에서 가장 사랑 많고 거룩한 종교

날개 없는 지상의 천사 아니, 사랑의 신(神)!

 

-정연복- (St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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