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유우머

시골 할머니 비밀번호

인주백작 2021. 4. 14. 06:45

시골 할머니 비밀번호


제가 직접 은행에서 목격한 실화입니다

제가 다니는 은행은
시골 동네에 있는 작은 지점이라 
다들 식구처럼 알고 지내는 그런 은행입니다.

일을 보고 은행을 나오려는데 뒤에서
웬 할머니 한 분이랑
은행직원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그러자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시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둘기하시는 겁니다.

황당한 은행 직원 다시 한번
할매비밀번호가 뭐냐니까요?”
그러자 역시 입을 가리신 할머니 한 번 더
비둘기”.

할매요. 비밀 번호 말 안 하면
돈 못 찾는다 아입니까

비밀번호요?”
그래도 변함없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비 둘 기 하시자,

인내가 끝이 보인 직원은
할매요!! 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라십니까.

퍼뜩 비밀번호 대이소!!”
그러자 할머니는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셨다.

↓ 이리 눈치가 없어?
남들이 알면 어쩌려고 그래? 9999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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