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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본 최고의 지구 풍경.."당신의 선택은?"

인주백작 2021. 4. 10. 11:20

우주에서 본 최고의 지구 풍경.."당신의 선택은?"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입력 2021. 04. 09. 01:01

올해 최고의 지구 사진 우승 후보가 둘로 좁혀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7일(현지시간) '2021 지구 사진전'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촬영한 후보작들은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 별들의 움직임(Stars in Motion)

사진=NASA


별들이 멋진 원을 그리며 고리를 만들었다. 도시의 불빛은 다채로운 줄무늬가 됐다.

해당 사진은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특성을 제대로 활용했다. ISS가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남대서양 상공을 지나가면서 촬영한 약 72장의 사진이 합쳐졌다.

사진에는 지구의 밤이 담겼다. 위쪽에는 별이 만들어낸 자연광이, 아래쪽에는 도시의 인공광이 주황색으로 겹겹이 쌓여

있다. 밝은 흰색 점들로 마치 플래시가 터진 것처럼 표현된 번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나사 우주비행사 돈 패티트가 2012년 4월 촬영했다.

◇ 터키 '반 호수'(Lake Van, Turkey)

사진=NASA


거대한 알칼리 호수가 아름답게 표현됐다.

호수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섞여 마치 물감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인다. 해안 지역과 인접한 부분엔 소용돌이 같

은 형상이 만들어졌다. 이곳은 대부분 탄산칼슘과 분해물질, 일부 유기물질로 구성돼있다.

'반 호수'는 터키 동부 해발 1640m 고산 지대에 위치해있다. 호수 전체 넓이는 제주도의 약 2배가 넘는다. 바다로 나가는

출구가 없는 반 호수는 호수에 고여있는 물이 증발하기 때문에 염도가 높다. 수소이온농도(pH)는 10으로 알칼리성이다.

이 사진은 우주비행사 케이트 루빈슨이 2016년 9월 촬영했다.

지난 3월 8일 시작된 이번 지구 사진전은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사 지구관측소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일 오

후 12시(미국 동부시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 작품은 총 32개다.

ISS에서 바라본 은하수. 준결승작. 사진=NASA

 

서인도 제도 바하마 안드로스 섬의 적운(수직 구름). 준결승작. 사진=NASA

 

블랙홀을 닮은 거대한 태풍의 눈. 사진=NASA

 

알래스카 클리브랜드 화산. 사진=NASA

 

마다가스카르 베시보카 강 삼각주. 사진=NASA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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