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사태..사우나·학원·유흥주점 잇따라 터져
지영의 입력 2021. 04. 10. 15:33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
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을 줄 모르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높아지
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우나와 음악학원, 노래방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총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이용자가 6명, 확진자
의 가족이 9명, 기타 분류사례가 1명이다.
종로구 공공기관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종사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8일
이후 총 14명이 감염됐다. 학원생이 10명이고 가족이 1명, 기타 분류 사례가 3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선 7일 이후 직원 5명과 방문자 7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총 35명, 인천 서구 회사 관련 누적 23명, 경기 안산시 직장-단란주점 관련 총 17명,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총 24명 등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에선 지난 9일 이후 21명이 확
진 판정을 받았다. 센터 종사자가 4명, 이용자가 15명, 가족이 2명이다.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와 관련해선 7일 이후 가족 7명과 교인 10명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경북 경산시의 한 교회와 관
련해선 8일 이후 교인 13명과 이들의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확진됐다.
경산시 소재 어린이집 사례에선 교사 5명과 원아 2명, 가족 3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중구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선 7일 이후 10명, 경남 합천군 일가족 사례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1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늘고 있다. 부산 유흥주점 집단 확진 관련 확진자가 22명 더 늘어 누적 362
명으로 증가했다.
대전 동구와 중구의 학원 사례에서는 11명이 추가돼 총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충남 당진시 교회와 관련해서 누적 35명,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4곳 방과후수업 사례에서는 총 29명 등이다.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 비율도 27%에 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677명으로, 2076명의 감염 경로가 미확인된 상태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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